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패스드 폰 Feb 19. 2024

이어폰 너머의 소리



내가 듣고 싶은 말만 해주는 너
오로지 나를 위한 노래를 들려주는 너
내 편이라 믿었는데
이제 보니 내 귀를 가리운건 너였었다


달콤한 목소리를 가진 아첨꾼이여

진실된 소리는 네 바깥에 있는데

너를 통하지 않는 소리는 

차갑고 쓰라려

기억의 저편 속의 한 줌이 되어

그저 계속 잊혀간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