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는 기쁨
며칠 전 읽은 책, 윤정은 작가님의 <메리골드 마음사진관>의 한 문장에,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일은 무얼까 생각해본다.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니까.
왜 두근거리는지 이유를 알고 싶어서
이번에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맞는지 보려고 하는 거야.
-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윤정은
마음사진관을 다녀간 사람들의 이야기 중 가장 마음에와닿았던 건 마지막 상미의 이야기.
그저 가족들을 위한 삶이 최선인듯 살아가던 상미.
이제는 스스로를 찾고 싶어진다.
상미가 마음사진관에서 찍었던 자신의 3년 뒤 미래의 모습이 너무도 행복해 보여서 문득, 그림으로 담아보고 싶었다.
그 순간의 기쁨이 느껴졌다. 좋아하는 일, 마음을 풍요롭게 채워주는 일. 그게 어떤 일이든, 나를 설레게 하고기쁘게 하는 일을 찾아가 보는 것. 그리고 곁에는 함께 응원하고 다독여주는 사람들이 있다.
책을 읽으며 나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하고 가슴 두근거리는지 자꾸 생각해보며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해본다. 행복하게 웃고 있을 상미처럼, 나도 조금씩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봐야지. 서툴더라도 마음이 따르는 일을 즐겁게 해보고 싶다.
마침 오늘 읽은 책에서, 책 속의 상미에게도, 그리고 나에게도 딱 해주고 싶은 문장을 만났다.
밀라논나 장명숙 작가님의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책이다.
무엇보다
나를 위해 산다는 대명제를 세우라고.
나의 자식, 나의 남편 앞에
'나'라는 한 음절이 붙는 건,
내가 존재해야
자식도 남편도 있다는 뜻이라고.
내가 없어지면 나의 우주도 멸망한다고.
-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장명숙
나를 잃지 말자. 나의 우주를 지켜가보자. 내가 있어야 가족도 있고 내가 행복해야 가족도 행복할 수 있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찾으며 그렇게 채워가보기. 나의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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