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관심을 가져 주세요

by 수포아빠

주변을 돌아보면 사람들이 생각만큼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 여실히 느끼게 된다.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라 했던가! ~ 맞다 인간은 이기적이다. 그래서 나를 중심으로 세상이 움직이고 나만 생각하기에 타인의 무관심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로 생각된다.

이런 말이 있더라! ~ 부모가 자식에게 관심이 없으면 자식이 많이 다친다. 나는 어릴 적 많이 다쳤다. 세세하게 어디 어디 다쳤다고 고자질을 하고 싶진 않지만. 많이도 다치고 깨졌었다. 주변에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자식에게 관심이 없는 부모들이 예나 지금이나 참 많다.

관심이 없는데 관심 있는 척들을 하며 사는 부모들이 많더라! ~ 관심이라는 게 내가 지금 너에게 관심을 보여주겠어! 말을 한다고 관심이 생기는 게 아니다. 관심이라는 건 일정 시간을 그 사람에게 집중한다는 의미 일 거다. 바빠서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을 하든 간에 나의 부모님은 아이가 몸에 피 멍이 들어 집을 들어와도 모르셨다. 말을 해야 알지? 아니다. 말을 안 해도 조금만 관심을 갖고 있다면 모를 수가 없다. 관심도 없으면서 관심 있는 척을 지금까지 하셨다면 오늘부터라도 반성들 좀 하시고 바로 지금부터 여러분의 자식들에게 관심을 가지시기 바란다. 아이들은 부모의 관찰과 관심 속에 자란다. 아주 사소한 일부분이라도 우리가 알고자 한다면 알 수 있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하자.

누군가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기분이 좋다. 다 큰 어른도 밖에서 누군가에게 말이라도 한마디 건네받으면 기분이 좋지 않던가? 나는 사람 이름을 잘 못 외운다. 어느 정도냐면 오늘 낮에 만난 사람과 몇 시간을 대화를 하고 친분을 쌓고 왔으면서 저녁에 집에 와서 그 사람 이름이 생각 안 나는 정도다. 나의 어머니는 내 친구에 이름을 단 한 명도 모르신다. 물론 내가 말씀을 안 드린 것도 있지만 굳이 물어보지도 않는 어머니한테 내 친구가 누구고 오늘 누구와 시간을 보내고 왔는지를 얘기하지 않았다. 아내는 아들의 같은 반 친구들의 이름을 기가 막히게 기억을 하고 아들과 대화 시에 친구의 이름들을 같이 불러가며 대화를 하는 모습에 깜짝깜짝 놀랄 데가 많다.

이게 바로 관심 아닐까? 말로만 관심 있는 척하지 마시고 자식의 가까운 친구 서너 명 정도는 꼭 외우고 계시길 추천드린다. 나는 애초에 이름을 잘 못 외우는 그런 어르신이라! ~ 아내에게 이름 암기 파트는 떠넘기고 나는 다른 파트에 관심을 가지려 노력은 하고 있다는 걸 밝히는 바이다. 다 각자 잘하는 부분이 있다.

어릴 때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면 커서는 말해 뭐 하는가? 그리고 나중에 관심을 갖는 척을 한다면 분명 아이들에게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렇게 내가 필요할 때는 관심 갖지도 않더니 지금 관심 갖는 척 좀 하지 마세요." 시작이 반이다.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관심에 영역을 확장시키시기 바란다. 나라의 대통령이 누가 되고 세계경제가 어떻게 되냐 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자식들이 지금 무슨 생각과 어디에 관심을 쏟고 있는지를 먼저 챙기시기 당부드린다.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관심 좀 가져 주시기 바란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주변 직장 동료들이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 여실히 느낀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타인의 무관심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말이 있더라. 나는 그 무관심에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오늘도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관심받길 원한다. 가끔 뉴스에서 중학생 아들이 아빠 차를 훔쳐서 도로를 활보하다 경찰에 입건됐다는 기사 한 번쯤은 들어 보셨지 않은가? 그게 다 관심받고 싶어서 그러는 거다.

“저 좀 봐주세요! ~ 자!~~ 저 사고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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