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아빠 전교 1등 아들 만들기
나뿐만이 아니라 내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관찰하고 내린 결론은 부부가 사이가 좋으면 자녀들이 서로 우애가 좋더라! 나는 형제가 사이가 좋은 게 이해가 안 갔었다. 형은 언제나 나에 적이었다. 물론 형도 내가 그랬겠지? 서로 사이좋게 놀고 챙겨주고는 꿈도 꿀 수 없었다. 물론 이 글을 나의 형이 읽고 있다면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형과 나는 어릴 적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다. 나는 부모가 서로 사이가 안 좋으면 그 모습이 그대로 자식에게 간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다. 왜 그럴까는 차치하더라도 항상 가슴에 응어리로 남아있는 나의 형이다. 요즘은 아이를 낳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그나마 아들이라도 하나 있으니 나라에 애국을 했다는 자부심으로 살아 봄 직한데, 나는 자의 반 타의 반 둘째를 낳지 않았다. 내가 만약 형과의 사이가 아주 돈독했다면 둘째를 당연히 낳을 수도 있었겠 지만 그 반대의 경우라 나 같은 어린 시절을 갖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지배 적이었고, 아들을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의 몸이 많이 안 좋아져 변명일 수도 있지만 타이밍을 놓친 부분도 있다. 형과 나는 세 살 터울이 나지만 기왕 둘째를 낳을 거면 4살이나 5살 정도 차이로 둘째를 생각을 하긴 했었다. 나의 사고방식은 내가 싫은 걸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다와 내가 싫은 건 나도 남에게 하지 않는 다다. 왜 같은 말을 반복하냐 생각하실 수 있으나 두말이 다른 말이다. 하나는 강요 고 하나는 본인의 실천이다. 그래서 아들은 형제가 없다. 요즘도 가끔 아들에게 묻는다. 형제가 있었으면 좋겠냐고? 그럴 때마다 아들은 손사래를 치며 아니라고 한다. 아들 친구들 중에 동생이나 위에 누나와 친한 애들이 없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이유가 되겠다. 사람은 보통 자기가 본 것을 주로 믿는다. 부부는 항상 싸운다. 그것도 너무 쉽게 싸우기를 반복을 한다. 아이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걸 알면서도 순간 거기까지 조심을 못 하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지금 막 결혼한 부부라면 항상 유념하시길 바라고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아이는 하나만 낳으시라. 하나만 낳아도 국가에 이바지하고 인류 번영에 몸을 바치는 거니 하나만 낳으시라! 돈이 많으신 부모들은 일단 빼고 항상 돈이 모자라고 쪼들리시는 부모님들 경우에 아이가 하나면 좋다. 그리고 아이가 커서 학원을 보낼 때도 아이가 하나면 좋다. 운이 좋아 형이 공부를 잘하면 그걸 보고 배운 동생도 공부를 잘할 가능성이 조금은 올라갈지 모르지만 운이 나빠 형이 공부를 못하면 동생도 못할 가능성이 조금은 올라가니 그 점도 유의를 당부드린다. 사실 부부가 먹고사는데 숟가락 하나만 더 놓으면 세 식구 먹고사는데 그리 불편함은 없지 않은가? 부모의 관심을 집중해서 받을 수 있으니 사랑을 많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속담을 나는 절대 믿지 않는다. 모든 자식이 똑같이 사랑스럽고 예쁠 거 같은가? 차별의 그늘을 항상 느끼면서 자란 나 같은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만약 내가 자식이 하나 더 있다면 분명 둘 중에 순위를 매겨 좀 더 맘에 드는 녀석이 분명 있었을 거라 나는 확신한다. 저울에 올려놓고 공평하게 해 줄 수 있다고? 나는 절대 그럴 수 없다 생각한다.
아이가 하나면 장점만 있는 게 아닌 것도 잘 안다. 속된 말로 아이가 싹수가 없을 수도 있겠다. 그건 오로지 각자의 영역이다.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고 싸가지가 없더라!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아이는 부모도 형제도 거의 만나기 힘든 하나의 독립된 성인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형제가 없는 아이는 형제 같은 친구를 만나면 된다. 우리 부부는 너무 사이가 좋아요! ~ 하시는 분들은 계속 낳으시라! ~ 돈독한 형제애로 아이들이 똘똘 뭉칠 수도 있으니… 그리고 제발 우리는 아이가 필요 없어요! 라 하시는 부부들은 생각을 달리해 보시 길 당부드린다. 아이는 어른들의 삶에 축복이고 행복이다. 삶에 원동력이고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하나 더 만들어 주는 어떤 미사여구로 포장을 해도 이루 말할 수 없는 판타지다. 이건 믿어도 좋다.
어차피 인간도 동물이다. 신의 섭리를 거스르려 한다면 분명 나중에 큰 화를 당하리라! 애는 꼭 낳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