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행하는 3가지 이유
귀찮은데, 꼭 가야 해?
혜피님
혜피님은 여행 좋아하시잖아요.
사실 저는 안 좋아하거든요.
왜 사람들은 여행을 하고 여행을 좋아할까요?
저도 꼭 가봐야 할까요?
나는 세계 곳곳의 취향이 담긴 공간들과 맛집들을 sns에서 나누고 있다. 그렇다 보니 여행이라는 주제 안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많다. 그런데 최근에 평소 자주 안부를 주고받던 인친님께서 자신의 여행에 대한 생각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공감대 형성이 어렵고, 이것이 고민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
여행을 꼭 가야 하는가?
여행이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가?
여행을 가고 안 가고는 개인의 가치관의 차이이자 선택이다. 여행이라는 주제 안에서 누군가를 비판하거나 인생을 논하기에는 그 주제가 너무 아깝다. '꼭 가야 하는가?' 보다는 '왜 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설명하면 좋을 것 같다. 억지로 낯선 공간에 밀어 넣고 싶지는 않지만 건강한 신체를 가졌다면 한 번쯤은 권하고 싶은 경험이다.
1. 여행의 장점은 일회성이 아니다.
여행은 우리를 신체적, 심리적으로 변화시킨다.
지금까지 보았던 세상과 다른 세상,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내가 알았던 세계가 깨진다.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나의 부끄러운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점점 세상과 나를 연결시키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도전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2. 여행은 생산적인 활동이다.
여행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영감을 준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대화를 하다 보면 당신의 삶과 계획에 있어 기발한 발상이 떠오를 것이다. 여행지에서의 추억은 일상 속 나의 모습을 새롭게 한다. 변화된 나의 모습은 다른 이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되어 그들 또한 꿈을 품고 여행을 떠난다.
3. 여행은 인생이다.
여행지에서의 삶은 예측할 수 없다. 우리의 삶이 우리 뜻대로 흐르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를 겸손하게 한다. 나에게 여행은 세상으로부터 교훈을 얻고 내가 받은 것들은 남에게도 줄 수 있는 넉넉한 자아를 만들어 오는 여정이다.
아예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해외여행.
한번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소심하게 권해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