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청춘인 나의 작은 몸짓을 사랑하여 - 일랑
이건 나의 기지개의 순간에 대한 이야기.
늘 내겐 사건이 생기고, 그걸 담을 그릇이 투명하다.
그래서 늘 어떻게 품어내야 하는지 아리송하다.
[이렇게 매 주 다른 주제로 머리를 쥐어뜯는 상담자, 저 말고 또 있어요? 전 제 인생이 너무, 매 번, 늘 무언가가 일어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 말고, 나만요.]
[그래서 사랑스러워요. 이렇게 매 번 다른 일로 열심히 살아가는 일랑님이,
너무 기특해. 예쁘고요. 청춘이야- 정말.]
내가, 주인공이 된 기분.
기지개는 내게 세상에 날 담뿍 담아달라 말하는 선전포고다.
이 사람, 등장! 하고.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