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흔들 나뭇가지에
옹기종기 붙어 앉은
아기 직박구리 네 마리
꾸벅꾸벅 졸다가 떨어질락 말락
파드닥! 날갯짓으로 균형 잡는다.
다시 졸음이 몰려오던 그때
갑자기 눈이 번쩍! 목청 높여
빼애애액! 빼액!!!
엄마! 아빠!
배고파요!
밥 주세요!
저부터요!
빗 속에서 열매 따온 엄마
누구부터 먹여야 하더라.
더위에도 작은 곤충 찾아 삼매경
엄마, 아빠는 쉴 틈을 찾아보지만
아기 새들의 배꼽시계는 멈출 줄 모르고
보송보송 솜털 가득 귀여움이 사라지기 전에
다시 심기일전, 날아오른다.
https://youtu.be/mYgsAXEpMlc?si=5C0EdUMT4qGZHnEB
https://youtu.be/xqDAcIHrg1Q?si=jr_9QIpReWl3Ub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