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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주연 Aug 31. 2024

7화- 너의 눈, 코, 입!

반려견 기초케어의 중요성을 알아갑시다. 

7화- 너의 눈, 코, 입!

반려견 기초케어의 중요성!     

“우리 애기는 눈털이 너무 빨리 자라요. 최대한 바짝 잘라주세요!!”

“왜이렇게 털이 빨리자라요?”      

“우리 강아지 불편할까봐 집에 매트를 시공했어요~!”

“미용안해도 털이 길어도 너무 예뻐요. 포실 포실한 모습이 너무 좋아요.”

“발톱 자르다 피가 날까봐, 무서워요.”     

여러분, 한번 쯤 해보셨던 생각이고 누군가에게 해봤던 이야기지요?

그렇습니다. 우리 강아지 친구들 눈, 발바닥, 항문 털 너무 빨리 자라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을 알고 계시나요? 
 제가 답을 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  앞에서 언급되었던 눈가, 발바닥, 항문털은 최고 3주에 한번은 미용이 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짧게 잘라도 자라는 부위에요. 여기서 밑줄 한번 그어주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적어도 3주에 한번은 손질이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단모종 이외의 모든 견종은 그렇습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던 이야기를 다시 해볼게요.

여러분이 눈가 털이 빨리 자라고 발바닥털이 빨리 자란다고 느낀 것은 당연한 이치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생각해야할까요?

우리 강아지 미용실 방문주기를 생각해봐야합니다. 

유원장은 이 내용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미용실 방문은 최소 한달에 한번입니다.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저한테 삼개월 만에 미용하러 왔던 친구였어요. “얘가 이상해요. 요즘 계속 발을 핥았어요. 미용하고 병원에 가야할까봐요.” 저는 “ 네, 발한번 살펴볼게요.” 라고 했습니다. 미용을 하면서 보니 발바닥에 도깨비 풀이 잔뜩 박혀있었습니다. 발을 핥아서 피부도 벌겋게 부어있었어요. 발바닥이 보이지 않았던 아이라서 발바닥 털 먼저 정리해주니 편하게 서있고 움직였습니다. 걱정하실 보호자님이 염려가 되어 문자를 드렸지요. “발바닥에 도깨비풀이 있었어요. 발바닥 털을 정리하고 나니 잘 딛고 걷기도 잘해요.” 라고요. 핥았던터라 병원 방문은 필요했지만, 다행이 발을 아파하는 원인을 찾게 되었던 경우입니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미용을 하러 왔습니다. 유원장의 경우 미용을 할 때, 강아지 친구들이 불편해 할 만한 곳을 먼저 정리를 해줍니다. 얼굴 털이 길고 눈이 안 보인다면 눈부터 털을 잘라주고, 발바닥 털이 불편하다고 하면 발바닥, 발톱이 불편하다고 하면 발톱부터 정리해 줍니다. 그 친구 눈을 볼 수가 없어서 눈가 털을 먼저 잘라줬습니다. 눈곱이 심했고 눈이 충혈되어있었어요. “보호자님, 애기 눈이 많이 충혈되어있어요. 미용마치고 병원다녀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미용을 마친 후, 병원에 갔던 친구는 결막염이었다고 합니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보호자님도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보호자님의 탓이라고 원망할 수 없어요. 

그 주기를 파악하기 힘들어요. 하지만 걱정하거나 미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부터 알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러기 위해서 반려견 양육시대가 여러분 곁에 있는 것입니다. 

자화자찬은 아닙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건강한 보호자로 적으도 내아이를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으니까요. 

지금까지 몰랐다면 이제부터 알아가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 제가 존재하는 것이지요.

지금 이글을 읽는 순간에도 궁금한 것이 떠오른다면 주저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

저에게 댓글을 달거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언제든지 답해드릴 수 있습니다. 

잠시 다른길로 이야기가 흘렀습니다. 저는 24년을 강아지들과 함께 했습니다. 저의 강아지 2아이를 무지개다리를 건너보냈고, 9살 비숑프리제 노령견아이를 양육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늘 고민했습니다. 이들의 노년이 어떻게 하면 덜 아프고 덜 힘들 수 있을까?마지막까지 나와 함께 즐거울 수 있을까?나의 고민이 결국 우리 보호자님들의 고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경험을 비춰보았을 때, 관절, 눈, 귀, 피부가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매일의 케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살펴볼 때 어떤곳을 중점적으로 봐야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매일 봐야할 곳, 눈! 강아지 친구들은 우리보다 아래에서 활동합니다. 먼지를 더 많이 닿게 됩니다. 매일 안구세정을 해주세요. 매일 눈을 살펴봐주세요. 습관화하고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앞이 안보인다면, 눈이 아프다면,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다음은 발! 발관리에는 발바닥과 발톱관리가 있습니다. 보호자가 가장 해주기 어려운 부분이지요. 무섭거든요. 무서울수 있어요. 20년을 넘게 매일 발톱을 깎은 저도 가끔 불안할 때가 있어요. 여러분은 더 무서운 것이 당연합니다. 어렵고 무섭다면 주기적으로 미용실에 케어를 맡겨보세요. 매트를 깔고 발바닥 털을 내가 밀어도 발톱이 길다면 우리 아이는 하이힐을 신고 빙판길을 걷는 것과 같을 테니까요. 슬개골, 대퇴골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발바닥과 발톱관리는 3주에 한번은 반드시 해줘야 합니다. 주기적인 산책을 하는 것도 관리의 한부분이라고 생각해주세요! 

구강관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치석이 많아서 결국 이를 다 뽑았어요.” 세 살이 된 친구의 이야기였습니다. “칫솔을 막 물고 손을 물어요.” 

잠시 저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7살 딸아이가 가끔 저에게 그런말을 합니다. “엄마, 오늘은 내가 치카 해줄게.” 입을 벌려야 하는데 무섭습니다. 잇몸을 찌를까봐 겁도 나고 목구멍을 찌를까봐 두렵습니다. 순간 생각했습니다. 강아지 친구들이 나에게 입안을 보여준다는 것은 나를 굉장히 많이 믿는 다는 것이었구나. 라고 말이죠.

강아지 구강관리는 필수입니다. 치카를 매일하진 않아도 구강제품은 최대한 매일 발라주려고 합니다. 현재는 구강오일을 사용하고 있어요. 간편하고 강아지들도 거부감이 적습니다. 

치카하는 방법은 조만간 유원장 인스타그램으로 영상을 공유하겠습니다. 강아지들에게 가장 크게 차지하는 욕구는 저작운동입니다. 씹는 것이지요. 갑자기 치석 때문에 이를 발치할 경우, 굉장히 상실감이 커지고 자존감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구강제품을 매일 발라주세요. 

눈, 발, 치아는 우리가 매일 살펴봐야 하고 주기를 반드시 지켜줘야 합니다. 한번 손상이 되면 회복하기 힘들거든요. 

핵심을 이야기 하자면, 강아지 미용만 적당히 하면되는거아니야? 미용실에 자주 오라는건 돈벌려는 수작 아니야?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아닙니다. 최소한으로 최대의 효과를 느낄 수 있는 반려견 관리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해야할 것!

우리애기 구강제품은 무엇이었지?

안구는 어떻게 관리 했지?

미용주기는 얼마에 한번이었지?

이것을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강아지 미용사로서 반려견 전문가로서 펫로스 상담가로서 이야기 해드리자면 결국 우리반려견이 건강한 노후를 맞이하며 건강하게 나와 함께 지내다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하루 20분 투자로 우리 강아지의 건강한 노후를 내가 지켜줄 수 있다는 것!

하루 하루의 체크가 귀찮아서 가끔 생각날 때 미용하게 되면 우리 아이의 노후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연재가 미뤄지고 늦어진 이유에 대해 고백을 하자면, 저의 두달동안 8년을 넘게 만났던 강아지 친구들 중 3아이가 아팠습니다. 많이 힘들었고 무엇을 써야할지 막막했습니다. 지금도 마음이 힘들고 불안합니다. 아프지 않기를 바랐고, 힘들지 않기 위해 애썼습니다. 보호자님과 제가 말이지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저를 아프게 했습니다. 그래서 글을 쓸 힘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키보드를 누를 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함께 해야 할 친구들이 많고 저와 함께 해야할 보호자님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주저하지마세요. 지금 당장 주기를 체크하고 우리 아이를 살펴보세요. 불편한 것이 있다면 해소해주세요.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유주연 원장을 찾아주세요!          


블루큐브-유주연(@bluecube__youjooyeon)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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