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분량은, 내가 함께 하지는 못했으므로..
촬영해 온 분량을 보면서-
들었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술하겠다. ^^;;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 에서는,
중국에 생존해 계신 세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등장한다.
하군자 할머니는, 말이 전혀 필요 없었다.
그저.. 할머니의 배에 여전히 선명하게-
깊은 상처로 남아 있는 흉터 자욱.
그거 하나면, 정말 모든 일들이 다 설명될 정도로-
충분히.. 눈물 나도록 아팠으니까.. ㅠㅠ
<낮은 목소리> 이 포스터의 주인공이..
바로, 하군자 할머니 이시다!
홍강림 할머니는, 하루 종일 방안에서..
한국 노래를 들으며, 고향 생각을 하셨다. ㅠㅠ
그리고, 고향이 서울이었다는 것 밖에-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백발의 할머니.
이 세 분의 할머니들은 모두, 너무나도 덤덤하게-
당신들이 겪었던 일들을 증언하시면서..
고향인 한국을 그리워하고, 돌아가고 싶어하셨는데,
그것은 현실적으로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한국 전쟁 당시에,
북한 정부가 중국 정부에 요청을 해서..
중국의 모든 조선 출신 사람들에게,
북한 국적을 취득하게 하는 바람에..
할머니들은 고향이 남한임에도 불구하고,
국적이 모두 북한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ㅠㅠ
게다가, 중국의 분위기를 조금만 알고 보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할머니들의 바램을
지켜보는 우리가 참으로 무색해질 수밖에 없었으니,
중국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에게,
특별 예우!! 를 한다고 했다.
새로 아파트를 신축하면,
먼저 입주할 수 있는 자격도 주고..
가뭄으로, 극심한 쌀 부족 상황이었을 때에도-
할머니들께는 특별히! 쌀이 배급 되었을 정도로..
정부에서 극진하게 예우를 하니, 사람들도 모두-
할머니들을 존경하면서, 공경했고..
그래서, 자식들까지!! (친자식이던, 의붓 자식이던)
할머니들의 과거에 대한 아픔과 상처들을..
같이 아파하며, 깊이 공감하고 있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자식이 있는 할머니들의 대부분은-
자식들에게 그 사실을 숨겨야 했고..
심지어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창피하다고-
의절 당하는 일까지 종종 있을 정도였는데..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ㅠㅠ
이게 벌써 29년 전의 일인데..
우리의 의식도, 우리 나라 정부도, 이제는 제발!!
중국의 절반이라도 따라갔으면..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