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기, 베네딕트 수도회의 수도원이 있었던-
“수사의 고향” 이란 의미를 가진,
뮌헨 (München) 은..
다양한 양식의 예술과 문화, 경제의 중심지이자,
자유롭고 활기찬 사람들로 가득한!!
독일 바이에른 주의 ‘주도’ 였는데..
나는.. 로만틱 가도의 종착지인 퓌센에서,
프라하까지 넘어가기 위한 기착지로-
경유하는 과정에서, 짧은 관광을 할 수 있었다.
뮌헨 중앙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으면,
칼스 광장 (Karlsplatz) 이 나왔고..
칼스 광장임을 알리는 ‘칼스 문’ 을 지나면..
뮌헨의 중심지 라고 할 수 있는,
‘마리엔 광장’ 이 나왔는데..
이 광장을 중심으로 반경 6~700m 안에,
볼만한 건축물들이 집중되어 있어서!!
도보로 관광을 하기에는 무척이나 좋았다^^
광장의 중앙에는 막시밀리언 황제가 세운,
마리아의 탑 (Mariensaule) 이 있었고..
광장의 동쪽에는 구 시청사가,
북쪽에는 신 시청사가 있었는데..
웅장한 네오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신 시청사 (Neues Rathaus) 는..
뮌헨의 랜드마크로!!
무척 오랜 역사를 가진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20세기 초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명물로 알려진, 신 시청사의 시계탑은
2단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
윗부분은 마리엔 광장에서 있었던,
빌헬름 5세의 결혼축하 장면을 재현한 것이었고..
아랫부분은 술장수의 춤을 재현한 것으로..
매일 11시과 12시에,
인형들이 종소리에 맞춰 춤추는 장면을..
구경 오는 사람들로 정말 북새통을 이루었다.
일명 ‘쌍둥이 탑’ 으로도 불리우는,
프라우엔 교회 (Frauenkirche) 는..
두 개의,
독특한 양파 모양의 녹색 탑이 특징적이었는데..
실제 높이는 100m, 99m로, 서로 다르다고 한다.
뮌헨에서 가장 오래된 교구인 "성 패터 교회"는,
12세기에 완공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
이 교회의 탑에서 바라보는 뮌헨의 전망이,
가장 멋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300개가 넘는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했다.
또, 뮌헨은.. “맥주” 로도 유명했는데!!
바이에른 왕실의 전용 양조장으로 시작된,
호프브로이하우스 (Hofbräuhaus) 는..
이제는 바이에른 주에서
직접 운영하는 주립 맥주회사 이자,
독일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
무려 3천 명이 넘는 손님이 들어갈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술집’ 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 곳에서는 맥주와 함께,
슈니첼과 전통 수제 흰 소세지를 맛 볼 수 있었는데
그 맛의 조합이 정말 환상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참고로, 뮌헨에서 맥주의 단위는 ‘마스’.
1 리터들이의 커다란 맥주컵이었고..
건배는 “Prost!!” 였다. ^^
‘10월 축제’ 를 뜻하는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Oktoberfest) 는..
원래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왕세자와 테레제 공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축제에서 유래 했으나..
이제는, 일본의 ‘삿포로 눈 축제’ 와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힐 정도로 유명한 민속 축제로!!
전 세계의 수많은 관광객들을 유혹해 왔는데..
안타깝게도,
내가 갔을 때에는 축제 기간이 아니었다 ㅠㅠ
언젠가, 옥토버페스트를 구경하기 위해!!
다시 한번.. 뮌헨에 꼭 가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