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율 Poem
저 여자 움직이는 것좀 봐봐
용수철 위의 젤리같네*
젤리처럼 말캉하고 보드란 힙을 흔들어대며
슈가 케인**은 하이힐 위에 올라선다
I wanna be loved by you,
Just you
I wanna be kissed by you,
Just you***
색소폰 소리가 울려퍼지는
호텔 델 코로나도
저 뜨거운 것이 좋아
난 돈많은 남자가 좋아요
돈많은 남자에겐 내 입술을 내어줄 수 있죠
난 돈많은 남자가 좋아요
오늘밤은 그의 품에서 잘래요
백만 장자, 아니 억만 장자
늙어도 괜찮아요
금발에 허영심 가득한 슈가케인은
연신 말캉한 가슴을 흔들어 댄다
돈 많은 요트 주인
오늘 날 가져요
젤리처럼 날 빨아먹어요
오늘밤 난 그의 바비가 될래요
난 언제나 신데렐라를 꿈꾸죠
돈 많은 남자에겐 내 모든걸 줄 수 있죠
코로나도 비치에 햇살이 내리면
난 뜨거운 것이 좋아
그런데 이걸 어쩌죠
내가 사랑에 빠지다니
당신같은 머저리를 사랑하다니
나도 날 모르겠어요
사랑은 뭘까요?
난 뜨거운 것이 좋아요
nobody's perfect!****
<오마주>
*뜨거운것이 좋아 각본 대사
**여주인공 이름
***삽입곡 일부
****각본대사 인용
픽션의 창작물
©️한서율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