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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서율 Dec 13. 2024

뜨거운 것이 좋아

한서율 Poem

뜨거운 것이 좋아


저 여자 움직이는 것좀 봐봐

용수철 위의 젤리같네*


젤리처럼 말캉하고 보드란 힙을 흔들어대며

슈가 케인**은 하이힐 위에 올라선다


I wanna be loved by you,

Just you


I wanna be kissed by you,

Just you***


색소폰 소리가 울려퍼지는

호텔 델 코로나도


저 뜨거운 것이 좋아


난 돈많은 남자가 좋아요

돈많은 남자에겐 내 입술을 내어줄 수 있죠


난 돈많은 남자가 좋아요

오늘밤은 그의 품에서 잘래요


백만 장자, 아니 억만 장자

늙어도 괜찮아요


금발에 허영심 가득한 슈가케인은

연신 말캉한 가슴을 흔들어 댄다


돈 많은 요트 주인

오늘 날 가져요

젤리처럼 날 빨아먹어요

오늘밤 난 그의 바비가 될래요


난 언제나 신데렐라를 꿈꾸죠

돈 많은 남자에겐 내 모든걸 줄 수 있죠


코로나도 비치에 햇살이 내리면

난 뜨거운 것이 좋아


그런데 이걸 어쩌죠

내가 사랑에 빠지다니


당신같은 머저리를 사랑하다니

나도 날 모르겠어요


사랑은 뭘까요?

난 뜨거운 것이 좋아요


nobody's perfect!****












<오마주>

*뜨거운것이 좋아 각본 대사

**여주인공 이름

***삽입곡 일부

****각본대사 인용



픽션의 창작물

©️한서율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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