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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막대

by 틈새

통창이 있는 카페에 앉아

비 오는걸 멍하니 보다보니

담배가 피고싶어졌다.


꺼내지는 않았다.

세상에는

가방속에, 마음속에

묻어두어야 하는 것들이 존재하는 법이니까.


빗물이 묻은 유리창과 초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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