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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사람들 Jan 24. 2024

나무간판에 IT기술이 접목된다고요?

나무간판이 4차산업혁명을 따라가는 방법

앞선 글에서 나무간판과 IT기술이 접목되어 기술반전으로 인해 나무간판도 발전한다는 이야기를 잠깐 언급한 적이 있었다(참고 https://brunch.co.kr/@dreamers/2).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단편적으로 생각했을 때, 어떻게 나무에 IT를 삽입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QR코드 정도로 IT라 할 수 있을까. 최근 들어서 생각한 건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휙휙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갑자기 두서도 없이 이게 무슨 주저리냐 그럴 것 같아서 오늘은 나무간판과 IT기술을 접목한 사례를 살펴보려고 한다.


나무간판에 홈을 만들어 전자시스템적인 무언가를 넣거나 전자시스템을 감싼 상태에서 나무를 고정하는 방식이 아닌 온전히 나무간판을 활용해서 4차 산업에 걸맞은 기술을 넣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니, 의외로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바로 QR코드 삽입이다. 나무간판에 일부 또는 전체에 QR코드를 삽입하는데 그걸 단순히 어디 백과사전의 사전설명을 걸어둔 링크 삽입이 아니라 또 다른 콘텐츠로의 경로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숲길을 걷는다고 할 때 숲에 대한 숲해설 가이드를 들으며 갈 수 있는 콘텐츠를 삽입하거나(미술관이나 박물관에도 유물이나 작품마다 별도의 어플 혹은 콘텐츠로 연결이 되어 해설이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생물들을 VR화면으로 구현하기도 한다. 


가장인상적이었던 사례는 어디 지역인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3~4km 정도 거리의 둘레길인데 분기점이 되는 지점마다 나무간판을 설치해서 관광지에 대한 설명의 내용이었고, 상단의 QR을 카메라로 찍으면 둘레길의 현재위치와 어디로 가야 다음 지점이 나오는지 지도(직접 써보지는 않아서 내가 이해하고 있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둘레길 지도에 gps로 내 위치를 알려주는 기술을 넣은 것 같다)를 삽입해서 안내하는 간판이 기억에 남는다. 


꿈꾸는사람들 나무간판 설치사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크라우드 컴퓨팅, 나노기술 등등 매일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서 이게 어떻게 접목이 되지 하다가도, 정말 뜻하지 못하는 조합으로 IT기술이 접목되어 실생활에 편리함을 주고 있다. 


이제는 AI, 인공지능 등 4차 산업은 더 이상 낯선 신기술이 아닌 오늘을 함께하는 기술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그만큼 기업들은 오랜 시간 살아남기 위해, 도태되지 않기 위해 하나 둘, 본연의 기술에 4차 산업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하고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비단 뿌리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제조업 분야, 더 나아가 모든 산업에 해당되는 내용이 아닐까. 


어쩐지 얼른 IT로 진출할 수 있는 사업고도화 아이디어를 내놓으라고 독촉하는 대표님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하하....하;;;; 짬바이브 없는 직원은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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