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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da Simples Mar 19. 2024

2024년 알아야 할 웰니스 트렌드

즐거운 생활: 블루존 다이어트부터 콜드 플런지까지

이 글의 목차:

- 젠더리스 뷰티

- 약용 버섯

- 스킨케어를 넘어 바디케어

- 슬로우 리빙 그리고 리츄얼

- 콜드 플런지(Cold Plunge 또는 Ice bath: 얼음물 목욕)

- 블루존 다이어트

- 환경 친화적 여행: 생태학적 의도를 지닌 관광

-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의 추구


 웰빙 마니아들의 열풍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될 때마다 글로벌한 웰빙 트렌드가 무엇인지가 화두가 되곤 합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무엇일까요? 글쎄요, 사실 흥미로운 소비지향적이고 정형화된 예측들이 많이 있습니다. 좋게 표현하자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제가 관심을 갖는 것은 – 물론 여러분도 같은 생각일 거라 믿어요. – 정말 그 방법이 효과가 있고, 또한 바람직하게는 다양한 방식이 민주적인 방향으로 오픈되어 적용할 수 있는 것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요즘의 웰빙 트렌드라 볼 수 있는 의식적인 웰빙(Concious Well-being)입니다.


 여기 여러분들의 그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고 동기부여가 될 만한 2024년의 8가지 웰니스 트렌드를 모아 보았습니다.


젠더리스 뷰티

  '젠더리스(젠더 뉴트럴, 젠더 플루이드)'라는 용어는 이미 모든 컨슈머 분야에 흡수되고 있습니다. 뷰티 및 개인위생 부문에서는 여성을 위한 제품이라는 정확한 표시가 없는 제품과 솔루션으로 전환되고 있습니.

 더욱 미니멀한 포장이나 중성적인 요소, 모든 다양성이나 특성을 충족하는 공식, 다기능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젠더리스 움직임을 환영하는 시각적, 언어적 의사소통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Aesop, Milk Makeup, Fluide 그리고 Pleasing 브랜드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약용 버섯

 버섯의 효능은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내려온 민간요법으로만 영지버섯 등의 약용 버섯을 사용해 왔었고 서양에서는 환각제 및 삼림 요법 애호가들에게만 알려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 버섯이 이제 과학에 의해 흔히 말하는 슈퍼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검증되었다고 하는군요.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마음을 바꾸는 방법 (How to Change Your Mind)는 항우울제의 대안으로 환각제 연구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제 치료 목적(이완에서 창의성까지)을 위해 미세 투여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호기심 많은 눈과 의료계의 세심한 눈으로 버섯이 곧 웰빙의 하나의 수단으로 인기를 얻게 될 전망이라고 하는군요. 물론 한국에서는 아직 그 논조가 시기상조 이긴 합니다. 항정신성 물질을 생성시키는 환각버섯 등은 오히려 식약처의 강력한 규제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스킨케어를 넘어 바디케어

 스킨케어에 대해 얘기할 때 대부분 얼굴부터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제 얼굴에 대한 스킨케어만 얘기하는 시대는 지나간 것 같습니다. 2024년의 Pinterest의 소비예측 보고서(PinterestPredicts)에 따르면 "2024년에는 바디케어가 중요한 순간을 맞이할 것이고, MZ 세대는 럭셔리 바디로션, 홈스파 및 자외선 차단제 SPF를 두배로 늘릴 것이다. 턱 아래의 피부도 이제는 그만큼 부드러운 사랑의 보살핌을 받을 자격(TLC)이 있다. "라고 Head to Glow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문서에 따르면 MZ 세대는 스킨케어가 얼굴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스파와 같은 리츄얼 등이 우리의 일상에서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해야 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하는군요. 클렌징, 보습, 자외선 차단제 사이에 휴식이라는 리츄얼을 더할 시간은 아직 남아 있는 듯 보입니다.   

 

 이러한 시도를 바디케어 제품에만 국한할 필요가 없습니다. 셀프 마사지, 사우나, 족욕, 천연 각질 제거, 그리요 최근 들어 유명해진 얼음물 목욕(아래에 언급될 또 다른 트렌드)등 당신의 몸을 사랑하는 바디케어 방법은 다양합니다. 


슬로우 리빙 그리고 리츄얼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나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여가를 즐겨 보세요. 시간은 언제든 상관없겠죠? 위에서 언급한 Pinterest의 소비예측 보고서에서 MZ 세대는 집에서 할 수 있는 휴식 방법뿐만 아니라 휴식에만 전념하는 여행 및 산책에 대한 정보 또는 아이디어에 관심이 많을 것으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의식적으로 행하는 자신만의 리츄얼에서 조금 더 나아가 일상생활의 의식화를 더하는 데에 많은 추종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더 많은 리츄얼, 더 적은 소유"로 자신의 현재에 좀 더 포커스 하고 더 의식적인 리츄얼로 자신의 삶에 영감을 주는 건 어떨까요?



콜드 플런지
(Cold Plunge 또는 Ice bath: 얼음물 목욕)

 새벽 5시 찬물샤워 열풍에 이어 얼음물 목욕 열풍이 새로운 웰니스 열풍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수온이 체온보다 낮으면 신체가 체온 조절에 힘을 쓰기 시작하여 혈액 순환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매일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주일에 2~3회 정도만 반복하기만 해도 신진대사 속도를 높이고 통증과 붓기를 완화하는 등의 다른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냉수는 이해가 가지만 얼음이라니 조금은 엽기적이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얼음에 몸을 담그는 것은 빠른 근육 회복과 체열 해소를 위해 운동선수들 사이에서는 매우 흔한 고대부터 내려온 관행입니다. 작년에는 마니아들만의 열풍으로 여겨졌다면 이제는 트렌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콜드 플런지를 위한 이벤트, 다이빙, 심지어 체험해 볼 수 있는 스튜디오까지 등장하기 시작했다는군요. 일단은 집에서 찬물샤워부터 시작해 볼까요?


블루존 다이어트


 얼마 전 포브스(Forbes)에서 전 세계 블루존에 사는 사람들이 그들만의 식습관과 생활 방식으로 인해 평균보다 오래 산다는 증거를 기사를 통해 밝혔습니다. 또한 올해는 장수를 목표로 하는 블루존 다이어트의 해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주제는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되었으며 뷰티, 스킨케어, 건강, 운동, 심지어 다이어트까지 다른 트렌드들을 포함하여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다이어트는 '보다 지속적이고 덜 즉각적인' 웰빙의 트렌드에도 부합하고 있습니다. 블루존이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연구원이자 작가인 댄 뷰트너가 2004년 처음으로 만든 용어로 전 세계 사람들의 평균보다 더 오래 살고 지속적으로 100세에 도달하는 지역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5대 블루존에는 미국의 로마 린다,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이탈리아의 사르디냐, 그리스의 이카리아, 그리고 일본의 오키나와가 있습니다. 이 지역의 아홉 가지 특성 중 일부는 아래와 같습니다. 


- 자연스러운 움직임: 이 5개의 블루존 지역에서 발견된 100세 이상의 사람들은 대부분 체육관에 가는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하루 종일 정원에서 일하고, 걷고, 집안일을 하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사용했습니다.

- 목적을 가지는 것: 이 지역의 나이 든 사람들은 매일 아침 일어나는 목적, 즉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 스트레스를 푸는 능력: 이 다섯 가지 영역은 그날을 되새기든 조상에게 기도하든 스트레스를 줄이는 기술이 일상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 80% 식사 규칙: 이 블루존의 많은 사람들은 80%가 될 때까지 먹는다고 보고합니다. 그들은 또한 하루가 끝날 때 가장 작은 식사를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 식물성 식단: 이 지역의 대부분의 100세 이상 노인들은 콩, 식물 및 통곡물 식단에 중점을 둡니다. 이 지역에서는 여전히 고기를 먹지만, 한 달에 평균 5번만 소비합니다.


블루존 다이어트의 방식(Methodology)을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플랜트 베이스트 다이어트(Plant-based Diet): 식물성 식단 섭취 

- 활동적인 상태 유지

- 좋은 정신적(Spiritual) 공동체를 가지는 것

-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

- 삶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것


환경 친화적 여행: 생태학적 의도를 지닌 관광


 환경 보전, 지역 문화의 존중 및 상호 작용, 지역 사회에 재정적 혜택을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광은 여행자의 인식 확대에 비례하여 성장해 왔습니다. 다양한 경험으로의 여행을 설계, 수행, 안내하는 Vivalá는 지난 3년 동안 10배 성장했으며, 원주민, 강변 및 Quilombola 공동체와의 경험을 통해 Amazon, Cerrado 및 Atlantic Forest 생물의 군계가 지금의 목표입니다. 브라질 Vivalá Turismo Sustentável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무이사인 Daniel Cabrera는 "사람들은 자신을 변화시키고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더 깊은 경험을 원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지속 가능한 관광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는 목적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할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공간과 우리가 어떻게 연관되는지, 심지어 휴가 중에 생성되는 쓰레기 또는 폐기물도 똑같이 중요한 부분이며 이것은 단지 숙박업소, 여행사들만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지 않을까요?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의 추구


 앞으로는 자연스러운 것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건 채식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문구는 더 책임감 있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운동 애호가들에 의해서 수년 동안 되풀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수요가 확대되었습니다. 그것이 의식적이고 지속 가능하다고 부르려면 새로운 시대의 아름다움은 생산 체인 시작인 토양을 존중해야 합니다. 토양은 우리의 피부와도 같습니다. 


 WGSN의 최신 트렌드 조사보고서에서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이 거시 트렌드로 언급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문서에 따르면 포장 분야에서는 칼륨, 질소 등 퇴비화 과정에서 토양에 유익한 물질을 방출하는 활성 물질이 점점 더 많은 시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하네요. 힌트: 천연 브랜드에 매료되셨나요? 공급업체와 생산망도 같이 알아보세요!

 위의 움직임에 이미 익숙한 분들이라면 "대세라니, 무슨 소리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 모두가 한동안 찾고 실행해 왔던 것들이 이제 거품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사실, 가속화된 정보와 함께 현재와 미래는 우리의 상상력으로는 이미 더 가까워져 있지 않나요?




원문출처: https://vidasimples.co/colunista/oito-tendencias-de-bem-estar-consciente-para-2024/


이 칼럼을 작성한 MARCELA RODRIGUES는 재생과 웰빙(우리와 지구의)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저널리스트이자 디자이너입니다. 콘텐츠 플랫폼 "A Naturalíssima"(anaturalissima.com.br 및 @anaturalissima)를 이끌고 있는 그녀는 컨셔스 뷰티 운동의 참고가 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또한 오라클 "Deck of Rituais"의 저자이자 @labderituais의 진행자이기도 합니다.


참고사항: 본 내용은 Vida Simples의 칼럼 내용을 번안한 것으로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각색한 것임을 알립니다. 혹시 번역이 크게 잘못되었거나 자료가 잘못된 것은 언제든지 댓글이나 이메일로(email: vidasimples_kr@gmail.com) 남겨 주시면 정성껏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분들의 라이킷과 선플은 다음 칼럼을 이어 번역하여 제공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즐거운생활 #건강과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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