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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시
12화
눈꽃송이 내리는 날
by
아기별냥
Jan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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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송이 내리는 날
가로등 아래 비추이는
눈송이가
따뜻해 보이는구나
눈송이 모여 모여
온 세상이 하얗게 되어
자국눈이 될 때쯤
멈춰버린 눈
스르르 눈석임이 되어
애석하기도 하여라
다시 내리길 바라며
눈을 기다리다 잠들었네
밤새 살금살금
도둑눈 다녀갔는지
가득하기도 하여라
햇살에 비추어 반짝거리는
숫눈이
포근해 보이는구나
겨울이 온다
나의 마음이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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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아기별냥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상상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들께 자극적이기 보단 담백한 이야기가 있는 책방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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