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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사람이 얻게 되는 것

by 밍작가
감사는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고마움을 표현한다는 건 누군가가 내 삶을 일으켜 세우는 데 도움을 줬다는 걸 겸손히 받아들이는 일이다. 이는 나를 낮추는 게 아니라, 서로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는 힘이다. 서로 손을 맞잡고 사다리를 오르는 것처럼, 감사는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된다.
<위버멘쉬, 니체>

'고맙습니다.'

이 다섯 글자의 힘은 생각보다 큽니다.

상대방의 노력이 나에게

중요한 의미로 작용했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고,

이 다섯 글자의 말로,

상대방의 노력이 참 좋다는 인정의 말이

됩니다.


상대방에겐 그의 노력과 능력 그리고 기질이

'나에게 쓸모가 있었다.'라고

피드백을 주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나에게는 중요한 의미로,

상대방에겐 보람이 느껴지는 말이 바로

'감사'입니다.


그런데,

세상엔 감사에 인색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받는 것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죠.

상대방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하면,

자신이 빚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죠.

심지어는

'감사'의 표현 자체가 이 이기적인 세상에서

예의만 차리는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감사는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듭니다.

'내'가 아니라 '우리'를 강하게 만듭니다.


지난 책을 쓰고 나서,

제 노력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궁금하기도, 걱정되기도 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고,

좋은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고맙습니다.'라는 피드백이었습니다.


이런 책을 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이 책 때문에 큰 힘을 얻었다고 말이죠.

그분과 그 피드백은 잊을 수 없습니다.

그분은 모르겠지만,

저는 그분을 평생 기억할 테죠.


그분 덕에 제가 또 다른 책을 쓸

힘이 생겼으니까요.

그리고 만약 그분이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그분을 위해 도움을 드릴 테고요.


이렇게 감사는 '우리'를 강하게 만듭니다.

감사자와, 피감사자의 유대관계를 만들고,

이 단단한 유대관계가 이 세상을 나아갈

힘을 만드는 것입니다.


단지,

'감사합니다.'라는 말 덕분에요.


생각해 보면 감사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은 게

인생입니다.


회사에서 화장실을 청소해 주시는 분들도

감사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자녀들에게도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크게 아프신 곳 없는

부모님께도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감사한 분들께

감사의 표현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나의 한 마디가,

그들에게는 더 건강하고, 아프지 않게

지내는 것이 부모와 자녀에게

큰 감사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테니까요.


더, 건강하고 아프지 않게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감사를 통해

바람직한 '연결'이 되어서

더 끈끈하게 살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께도

큰 감사를 표하며,

오늘도 빛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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