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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보였을까?

by 담은

내 마음이 보였을까?

너를 향한 내 뭉클 어진 눈빛

조심스러운 숨결

떨리는 손끝에 담긴 마음이

혹시

닿은 적이 있었을까?


아무렇지 않은 척 웃고 있었지만,

사실은

온 마음이 너를 향해 흔들리고 있었다.


너를 멀어지게 할까 두려워

고백대신

마음을 고이 접고

떨어지지 않는 말들 속에

사랑을 숨겼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때 그 마음,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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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