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y Oct 17. 2024

물음표(?)와 점점점(...)

16. 그러거나 말거나


날씨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런 날은 산책을 하기에도 마땅치 않으나, 마음속에 떠오르는 물음표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일단 한번 나가서 걸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작가의 서랍 속에 쓰다가 마무리를 짓지 못한 글들은 벌써 십여 개가 넘네요. 순간순간 드는 물음표 때문에 글을 이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쓸데없는 생각이 괴롭게 할 때면 일단 나가서 걸어보기가 저만의 마음 처방전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운이 좋았습니다.

어제 우연히 보게 된 유튜브 영상에서 본 내용입니다.

성시경 님 악플에 절대 상처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 악플을 쓰는 이유가 바로 상처를 주기 위함인데, 그것에 내가 아파하고 힘들어하면 지는 것이다. ]


정확한지는 몰라도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어떠세요?

맞는 것 같지요?


이꽃님 작가님의 [죽이고 싶은 아이 2]에서도 유독 그 부분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욕하는 사람들은 꼭 티를 내서 많아 보이는 것이라고요.


연예인이신 우리 가수님.

응원하는 많은 팬들이 있지만, 간혹 잘 알지도 못하면서 뒷담화든 대놓고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잖아요. 남들 앞에 얼굴을 내놓고 살아야 하는 피곤한 삶에, 짐을 더해주는 악플과 뒷담화


... 멋모르고 그냥 심심해서

... 뭔가 부러움에 생기는 시기 어린 질투의 마음

... 그냥 무조건 싫어서


이유가 어찌 되었든 전히 감내하며 살았으니 참 힘들기도 했겠구나 싶습니다.

나에게 왜 저럴까? 한없이 물음표를 품고 의문을 갖지 세요. 스스로를 괴롭게 하는 일이랍니다. 대신 그런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이 내 인생에 소중한 사람인지를 생각해 보세요. 아마도 ...(점점점) 일 거예요.

왜냐하면 나에게 소중한 사람은 나에게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럼 한마디로 끝내면 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앞으로 가수님도 기억하세요.

상처 주려고 하는 누군가의 말과 행동에 절대로 상처받지 않기!


사실은...

가수님과 저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남을 미워하는 마음은 독을 품은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가수님도 저도...

상처받지도 말고...

독을 품지도 않기를 바랍니다.


곧 무언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저는 일단, 저의 힐링장소로 마음치유를 위한 산책을 떠나보겠습니다.



이전 15화 한글날_브런치스토리팝업스토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