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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 설정의 중요성과 6가지 분석 요소

상품의 가치는 상대적이다

by 누루


상품의 가치는 상대적입니다. 극단적으로 어떤 이에게는 소중한 물건이 어떤 이에게는 쓰레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팔리는 상품을 만들려면 누군가에게 필요하거나 소중한 물건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누군가는 누구인가요? 내 상품을 사줄 고객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깃 고객은 갈수록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광범위하게 잡는 것보다는 세분화해서 분석하고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 더 중요해지는 걸까요?


탈중앙화 트렌드로 고객의 니즈가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알고리즘 발달로 인해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관심 분야를 좁고 깊게 파고드는 콘텐츠들을 접하게 됩니다. Z세대나 알파세대는 TV로 대중문화를 접하기보단 유튜브나 SNS를 통해 좋아하는 분야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또한, 타깃 고객이 세분화될수록 일관성 있는 전략의 수립이 가능해집니다. 타깃 고객이 주로 활용하는 상품 구매 채널에서 그들 입맛에 맞는 매력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다면 구매로 전환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수 있습니다. 즉 데이터 기반의 타깃마케팅으로 고객에게 침투하기가 용이해지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고객을 분석할까요? 분석 요소를 크게 6가지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1. 연령대 : 연령대는 트렌드와 관심사를 나누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건강식품이라고 하더라도, MZ세대는 건강 관리를 위한 보조식품, 운동 보조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고, 시니어 세대는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질병을 갖고 있거나 가질 위험도가 높으므로 이를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건강식,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경향이 높습니다.


2. 성별 :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같은 건강식품이어도 여성은 미용에 도움 되는 콜라겐, 디톡스 등을 고려하는 경향이 높지만, 남성은 단백질이 함유되어 근력에 도움 되는 식품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주요한 특징(성향, 가치관) : 특정 연령대와 성별을 정했다면, 그들의 주요 특징을 분석하여야 합니다.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똑같이 결혼을 안 했어도 미혼과 비혼의 가치관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성향과 가치관을 지닌 이들을 타깃으로 설정할지 분석하면서 좁혀가야 합니다.


4. 라이프 패턴 : 타깃 고객들은 어떤 라이프 패턴을 갖고 살아갈까요? 그들이 여가를 보낼 때는 어떻게 보내는지,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자기 계발은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 등을 추적하다 보면 기회를 찾거나 방향성을 설정하기가 용이합니다.


5. 선호와 비선호 : 특히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특히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좋아하는 요소들을 반영하고, 싫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한 분석입니다.


6. 고민거리 : 그들이 어떤 고민거리를 갖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해결해 줄 수 있는 상품을 만들면 상품의 가치는 높아질 것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옛말은 다 아실 것입니다. 시장에 나서는 판매자에게는 상품이 곧 무기입니다. 시장이라는 전쟁통에서는 공략할 상대방의 정곡을 찌르는 날카로운 무기를 들고 나서야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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