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마실>

-사색-

by Joy to the World

“걷고 걷다 보니

가로등이 만들어내는 그림자

길쭉하고 얄쌍한 게

딱 내가 되고 싶은 몸매


그림자는 작아졌다 커졌다,

희미해졌다 진해졌다

반복 또 반복.


아무리 예쁜 몸매에

키가 크고

자기 맘대로 형태를 바꿀 수 있어도

그림자는 되지 않을 테야.


그림자는 그림자일 뿐이니까”


-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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