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때문에 나이 불문하고 어떻게 몇 안 되는 반란군이 진압군을 이겼을까? 와 하나회가 그 정도로 탄탄한 조직인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나회는 육사 11기 중에 경상도 출신이 1954년에 五星會를 만든 것이 시초이다. 이 오성회는 38선 이북출신들이 松竹會에 대응해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 사조직 단결 잘되는 1위가 해병전우회 2위가 고대교우회 3위가 전라도향우회 4위가 재경횡성향우회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2위와 3위 사이가 영화 <서울의 봄>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12.12군사반란을 자축하는 단체사진에 나오는 12.12군사반란전우회다.
그 사진에 나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5 공과 6공에서 한자리 씩 해 먹고 후손들은 오늘도 떵떵거리며 잘살고 있다.
오성회가 5.16 쿠데타 시기에 칠성회로 변경했다. 칠성회 리더 전두환 대위는 서울대 ROTC교관이었는데 육사로 달려가 후배 생도들을 5.16 지지 시가행진을 하도록 배후 조종을 했다. 이 시가행진을 시민들이 일단 멋있으니까 박수를 친 것이 언론이 지지행군으로 대서특필하니 박정희 소장이 얼마나 생도들과 전두환 대위에 대해 기특하게 생각했을까?
박정희최고회의 의장이 추사 김정희나 김종필 보다 좀 격이 떨어지나 최고회의의장 박정희 이름으로 一心이라고 붓글씨로 써주자 전두환 대위는 가보로 간직하고 사조직 이름을 오성 칠성 아니야 하나야 하나 하면서 <하나회>라고 하고 11기 단일 횡대조직을 단일 종대조직으로 육사 12기에서 30기 대 후반까지 가고 김영삼 대통령이 하나회 전격 해체를 하니 또 육사 잘난 놈 몇 놈들이 알자회를 만들었다.
이들 하나회는 비밀 점조직으로 가입해서 전두환이 모여해서 모이는 회식자리 가서야 동기간에도 하나회인 줄 알지 평소에는 서로 하나회는 나 하나로 착각하고 지내고 하나회 회식에서 알았더라도 자대 돌아가면 전혀 하나회 티를 안 내고 지내서 이슈화가 안되었다.
나도 통일전망대 중대장을 했는데 당시 연대장이 참 당당하게 지휘한다고만 생각했지 하나회인 걸 모르고 지냈다.
세월이 지나 김영삼 대통령이 하나회 척결하고 신동아에서 하나회 특집으로 기수별로 발표해 준 거 읽고 과거 우리 연대장이 하나회인 걸 알았다.
정말 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하나회 같은 사조직도 문제지만 군대 장군을 사관학교 출신이 50% 이상이라는 것이 윤 대통령이 카르텔 운운하는데 군대도 안 마친 사람이 이걸 알까?
금년 국회의원 선거에 군대 미필자가 기피자는 절대 당선시키지 말자는 공감대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