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순간들

by 하린




그날의 순간들


한없이 속삭이듯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햇살과 함께
그대의 미소가 창문 틈사이로
미소를 짓고 있다.

한 순간이었지만,
조용히 숨죽이며 지켜봤던
그날의 순간을 기억하며
나는 멜로디에 맞춰 춤을 춘다.

괴로웠던 마음보다는
그날 남긴 빛과 향기가
내 안에 오래 머물러
차가웠던 어제조차 녹여주고,
지금의 나를 따스하게 감싼다.

기억 속의 웃음이
바람에 실려 와 내 마음을 흔들고,
한 줄기 햇살처럼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준다.

그날의 순간들 덕분에
나는 오늘도 조용히 미소 짓고,
내일을 향해
한 걸음, 또 한 걸음
밝게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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