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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놀마드 노을 Apr 11. 2024

바르셀로나에서 꼭 가야 할 맛집 알려드립니다

바르셀로나에 2주 있으면서 맛있는 음식 먹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다.

직접 가서 맛있게 먹고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찐맛집들만 골라봤다. 

(2023년 2월 기준이라서 가격변동이 있을 수 있다.)





VINITUS 비니투스


바르셀로나에 와서 비니투스를 가지 않은 한국인은 거의 없을 정도로 정말 유명한 맛집이다.

2호점을 한국인들이 내줬다는 얘기까지 있다고 한다.


너무 궁금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후다닥 뛰어서 도착했다.

분위기가 정말 좋았고 고급레스토랑 느낌이 났다.

시그니처 메뉴인 꿀대구를 포함해 문어요리 뿔뽀, 샹그리아를 주문했다.


두메뉴 모두 정말 맛있어서 바르셀로나에서 먹은 메뉴 중에 베스트로 꼽을만하다. 

꿀대구는 고소하고 달달했고 대구살이 정말 부드럽다.

뿔뽀는 위에 올라간 문어 슬라이스가 연하고 쫄깃하며 밑에 깔린 으깬 감자가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더해준다.

나는 맛집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여긴 정말 인정이다.

 

꿀대구는 11.95유로, 뿔뽀 8.95유로, 샹그리아 12.7유로까지 총  33.6유로가 나왔다.

 (최근 포스팅을 보니 가격이 올라있다.)


사실 샹그리아 주문이 잘못 들어가서 한잔이 아니라 한 병이 나왔고 바꾸기가 번거로워서 그냥 먹은 덕분에 술값이 제일 많이 나왔지만 그런 헤프닝도 웃으며 넘길 만큼 맛있었다. 최고!






La Pedreta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갔을 때 들르면 좋은 성당 주변맛집이다.

타일이 깨진 것처럼 표현하는 안토니 가우디의 트렌카디스 기법을 이용한 간판이 정말 이뻤다.

(좌) 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 (우) 식당 입구

메뉴델리아가 주말은 20.9유로, 평일은 13.9유로다.

음료값이 별도인 경우가 많은데 여긴 음료 포함된 값이라 좋았다.

대신 야외에서 먹으면 가격이 추가된다.

애피타이저로 고른 샐러드와 파스타, 메인메뉴인 스테이크와 생선요리, 디저트인 치즈케이크와 카탈루냐크림까지 모든 메뉴가 전반적으로 정말 맛있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주변이라 사람이 많아서 꽤 오래 기다렸지만 그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Buenos Aires Grill Restaurant


여긴 저렴 맛집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가격에 아르헨티나식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메시가 자주 왔던 곳이라고 해서 나도 가봤다.

시체스에 있는 지점도 갔었는데 거기도 정말 맛있었다.

한낮에도 어두운 편이지만 분위기는 좋다.

안심 등심 등 고기 부위를 고를 수 있고 최소주문량 200그램 이상으로 고기 양을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안심스테이크 200그램과 와인 한잔을 주문했다.


스테이크는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좋다. 

감자튀김이 넉넉하게 나와서 배불렀다. 

와인은 조금 따라서 맛을 보게 해 주고 괜찮다고 하면 한잔을 마저 준다.

안심스테이크 200그램에 26유로, 와인 한잔 10유로로 총 36유로가 나왔다.

메시가 자주 왔다는 맛집답게 메시 사인이 있는 유니폼이 걸려있었다.

그 옆에서 스테이크를 썰고 있으니 스페인인 듯 아르헨티나인 듯 기분이 묘해진다.

고급지고 맛있는 스테이크 맛집이다.






ZenZoo


카탈루냐광장에서 가까운 버블티맛집이다. 

한국에서 못 먹은 버블티를 바르셀로나에 가서 먹었다.

매장은 작고 아기자기하다.

사람들이 줄 서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마침 한가할 때 가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thai tea를 먹었고 당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슈가노멀로 했더니 딱이다.

쫀득쫀득 달달하고 맛있다.






COBAB


해외만 가면 왜 그렇게 한식 생각이 간절해지는 건지.

한국음식 먹고 싶어서 방문한 바르셀로나 한식집!

구글평도 좋고 너무 친절하고 정말 맛있는 한식당이다.

밖엔 웨이팅 하는 사람들을 위한 의자가 마련되어 있고 내부는 깔끔하다. 

엄청 친절하신 한국인 직원분께서 맞이해 주셨다.

12유로짜리 제육덮밥을 주문했고 이태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할 정도로 정말 한국에서 먹던 맛 그대로였다! 대만족!

아파서 병났을 때 여기 음식 먹고 몸회복에 큰 도움을 받았다.

역시 한식이 최고다.

한식생각날 때 오시면 너무 좋을듯하다. 강추!!


⏺️cobab직원분의 따뜻한 마음에 눈물 났던 이야기 ▶️ 바르셀로나 한복판에서 두 번 울었던 이유






퀴멧 & 퀴멧(quimet&quimet)


타파스맛집으로 유명한 퀴멧퀴멧.

내가 자주 보는 여행유튜버 가든의 세계여행에서 추천해 준 맛집이라 꼭 가보고 싶었다.

정말 작은 매장이며 스텐딩형식이라 서서 먹어야 한다. 독특하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았고 층고가 높은 덕분에 답답한 느낌이 덜 든다.

연어요거트타파스, 새우타파스, 프롯와인을 주문해서 약 16유로 정도가 나왔다.

이미 밥을 먹고 간 후라 배부른 상태였는데도 너무 맛있었다.

바게트가 엄청  바삭해서 칼로 자르다가 튕겨나갈까 봐 걱정될 정도였다.

다음날 한 번 더 갈까 살짝 고민이 됐다.






Restaurant Bar Celona


여긴 지나가다 발견한 찐로컬맛집이고 스페인 가정식 메뉴델리아를 11.5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유니크하면서도 스페인스러운 인테리어가 정말 분위기 있다.

애피타이저는 마요네즈샐러드, 메인은 소고기요리, 디저트는 카탈루냐크림을 먹었고 식전빵과 음료까지 모두 포함해서 11.5유로였다. 


나이가 꽤 있으신 부부가 운영을 하시며 영어도 잘하시고 정말 친절하시다.

여자 사장님이 메뉴를 영어로 하나하나 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내가 못 알아듣는 게 문제였다!(헛헛)

정말 저렴한 가격에 스페인가정식을 먹어볼 수 있는 가성비갑 바르셀로나 로컬식당이다.



⏺️더 자세한 식당설명은▶️ 바르셀로나의 찐로컬맛집 vs 유명인기맛집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즐거운 기억을 남겨준 식당들을 소개해봤다.

사람마다 입맛이나 취향이 다르지만 그래도 인기가 있는 식당은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해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바르셀로나 근교 시체스 맛집 리스트 :▶️ 시체스맛집 직접 가본 찐맛집만 골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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