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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구나 Apr 01. 2024

비교하고 비교 당하는 삶

의사결정의 주체는 '나'


저는 관종인 사람을 싫어합니다.

남에게 관심을 계속해서 받고 싶어 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사람이 혼자 살아갈 수는 없기 때문에 일정 부분 남의 관심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사이에서는 관심이 사랑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너무나 많은 관심을 원하면 어떨까요?

아무리 사랑해도 지나친 관심을 요구하면 그것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충족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사랑도 관심도 적당한 것이 좋지요.

'적당히'라는 말이 말은 쉽지만 살아가면서 '적당히'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주위 사람들 중에서 남의 말에 잘 휘둘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 것이 좋은지

결혼을 하기 전에 예물예단은 어떻게 해야 할지 등

다른 사람이 지나온 길을 지나가면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의 선택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영어 유치원은 무조건 보내야 해'

'성장호르몬 주사 안 맞으면 나중에 큰일 난다'

'학원은 OO학원이 제일 좋아~'

'그래도 결혼하는데 XX 가방은 하나 사야지'


이 사례에서 공통점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돈'이 든다는 점입니다.

왜 이렇게 돈을 쓰는 것이 다 좋다고 인식을 하는 것일까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부분 매우 잘 설계된 고도의 전략적 상술이다.'


돈을 쓴 예시와 돈을 쓰지 않은 예시를 계속해서 자극하는 것입니다.

마치 돈을 쓰지 않으면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돈을 쓰지 못하는 것을 '능력주의'와 연관을 짓는 것이지요.

마치 돈을 쓰지 않으면 돈도 없고 능력 없는 사람처럼 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려 봅니다.

'남과의 비교'에서 어서 빠져나오시기 바랍니다.

저도 부단히 노력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비교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요.


다 같이 아이를 키우는데 아이에게 돈 쓰는 것이 아까워서 덜 사랑해서 '영어 유치원' '성장호르몬'을 안 해주는 것일까요?

와이프를 여자친구를 사랑하지 않아서 '명품백'을 사주지 않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상술에 속지 않고 돈을 필요한 곳에 쓰기 위해서입니다.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남에게 휘둘려서 돈을 쓰게 되는 습관이 들지 않도록 그런 사람들을 경계하셔야 합니다.


'영어유치원, 성장호르몬 주사, 명품백, 비싼 학원'


필요하면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시작이 '누구는 어디 보낸다' '누구는 어디 다닌다' '누구는 뭐 받았다'에서 시작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에 소문으로 대박 나는 경우가 적듯이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남과의 비교, 열등감을 극복하려는 소비

내 인생의 의사결정이 '나'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 인생은 매우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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