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화예술 거리 사립화랑가가 생활 가까이에서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어야
서남아시아을 비롯한 제3세계 미술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렸으면
대전 문화예술의 거리에 사립화랑가가 생활 가까이에서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어야
19.04.02 23:54
우리나라에는 미국이나 유럽화가들의 초대전은 열려도 제3세계 작가들의 초대전은 열리지 않는다.
지금은 그래도 방송에서 유튜브에서 세계의 오지에 관한 소개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지지난주에 열린 대전시립미술관 선승혜관장의 공감미술과 문화외교 특강을 들으며 문뜩 15년 전인가 대전시청에 서남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갖자고 제안했던 일이 생각난다.
서남아시아란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스리랑카, 몰디브를 지칭하는데 샤크라고 부른다.
난 고등학교를 다닐 때 1학년때 학교에서 끝나고 집에 갈 때 대전시민회관을 들리곤 했다. 전시실을 들려 그림도 보고 서예전시도 구경하고 설명도 듣고, 그 앞에 MBC에 들려 난 전시도 보고 청소년공개 음악감상회도 참석하고 각 종 음악회에도 갔었다.
일반 사람들은 전시회를 갈려고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대전시민회관 전시실에서 하는 예술작품 전시는 무료였고 하지만 도록은 돈을 내고 사야 했다.
그 당시에 다른 고등학교에서는 도록을 어느 정도 수집해야지 점수를 줬다고 한다.
난 학교 옆이 대전시민회관이라서 예술 감성을 키우는 데는 좋았던 것 같다.
선승혜관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미국에서는 아시아의 미술세계가 다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
부탄에서 탱화를 잠시 배웠다. 화가의 아내가 아기를 낳아서 몇 번 하다가 말았지만
그때 탱화가 소껍데기를 녹여서 식물안료를 섞어서 천에 그림을 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탄의 그림은 티베트의 전통문양과 비슷한 것을 그린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부탄의 조각상이나 문양은 힌두의 영향을 받은 것도 많다. 경복궁 앞의 불란서 문화원을 가끔씩 다닐 때는 1층의 갤러리와 같은 곳으로 차도 팔고 전시를 할 수 있는 소규모의 서남아시아 문화원을 생각하다가 제3세계문화원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상상의 나래만 수십 번이다.
선승혜관장은 제도권 안에서 이루어지는 정부의 문화외교를 이야기했는데 나는 사람들이 관심을 안 갖는 제3세계 미술분야의 전시도 국내에 유치하고 그것을 보기 위해서 대전을 방문하는 미술품 애호가들을 위한 관광객을 유치하는 프로젝트는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전시의 마지막 날에는 행사 작품들의 경매도 여는 특별 이벤트도 열고 말이다.
방글라데시에서 내가 일하던 기관에는 정부기관 소속 화가가 있었다. 그 훈련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프랭카드도 그리고 교육에 필요로 하는 그래프나 그림을 그리는...
그 화가가 그림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가보니 탈을 전시했다. 그 작가을 위해서 전시회에서 코끼리 가네쉬 탈을 샀는데 가격이 쌌다. 그 화가는 정부기관에서 받는 월급만으로는 생활을 하기가 어려워서 학생들 그림지도를 하고 있었다.
방글라데시에도 갤러리가 있다. 잘 사는 동네에... 바나니나 귤산이라는 곳에,,
우리나라도 서울에 인사동 갤러리가 있지만 가나 갤러리등은 평창동에 있다. 서울옥션도 평창동에 있을 것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을 가던 토요일 날 오후에는 비가 억수로 와서 우산을 들기도 힘든 날이었다. 대전시의 문화예술의 거리가 조성된 중구 대흥동에 갤러리가 몇 개나 남아 있을까 생각을 하면서 대전 시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미술전시관람을 할 수 있는 친밀한 공간은 얼마나 있을까 의아심을 갖었었다.
15년쯤 됐을까 그 당시에 모 일간지 교육문화부 기자로 일하면서 대흥동 갤러리를 방문하는데 갤러리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었고 모갤러리에서는 중국인 화가의 수묵화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