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흐를 때마다
물 위로 오르는
심해어가 되었네
그림자를 보지 못하는 햇살처럼
책상 파티션을 사이에 두고
사내 연애는 금지라는 불문율을
어기려는 욕망을 모니터에 두고
웃음 속 주름진 그늘을 보지 못하는
너무 높이 오른 햇살처럼
어둠 밖에 모르는 채로
지금까지 아무것도 보지 못했으니
알 턱이 없는 수면 위로
서퍼시인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문학과 서핑을 좋아하는 작가지망생입니다. 이십년동안 작가를 꿈꾸며 삽니다. 아직 꿈꾸고 살고 있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