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톱]

by 우영이

머금었다 토해낸다.
밀려와 감추고 시간에 쫓겨
육지로 들이민다.
어느새 세상이 해무에 잠겼다
일상이 까만색이다.
파도에 기대어 새로움을 꿈꾸고
태양의 어깃장처럼
황금빛 내일이 기다려진다.
썰물 따라 떠내려가듯
만선을 기약하는 통통선
물보라 남기고 사라진다.
귀하고 귀한 보물 하나 둘 싣고
땀방울 안은채 항구로 귀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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