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아래 숭숭 뚫린 구멍
이리도 애타게 기다렸나.
땅속 삶의 고통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온 지 일주일
뜨거운 햇살아래 청명한 울음
쉬어갈 플라타너스는 사라지고
이름 모를 외래종으로 갈아탄다.
해거름 몸통마다 허물 벗은
결정체로 흔적을 남겼네.
한바탕 교향악은 누구를 위한 목청인가
애벌레로 돌아간 아픔을 어이할까
한여름 태양이 따갑다.
외마디 소리 높아진 만큼 목이 탄다.
그 옛날 합창은 멀어지고
모자는 챙이 짧아 기능이 사라진다.
배움과 가르침'의 인연을 이어가면서 전원생활의 즐거움과 먹거리를 챙기고 텃밭 가꾸는 재미가 엮어집니다. 교학상장하는 4도3촌의 느낌을 빈 페이지에 채워 한 주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