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3. 동경 「어른이의 영감은 영화에서 온다(2022)」
우리는 항상 누군가의 이상향이었다. 어릴 때는 부모님의 기대주였고 성장해서는 후배들의 선배가 되기도 하며, ‘나’조차도 내가 되고 싶은 이상적인 ‘나의 모습을 그리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또 다른 페르소나, 미래의 꿈, 희망하는 분야의 롤 모델을 좇아가기도 한다. 반면에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내면의 스트레스를 겪고 좌절하기도 한다.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보다 좀 더 멋진 사람이 되거나, 지금이라도 만약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면 나는 누구와 닮은 모습일까?
우리는 때때로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자신을 꿈꾸기도 한다. 그 대상이 반드시 모든 사람일 필요는 없다. 세상에 소중한단 한 사람의 단 한 사람이 되어, 변하지 않을 사랑을 기대해보기도 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은 무엇일까? 남녀 간의 설렘이라는 화학적 반응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상대에게 기대하는 특정한 모습을 사랑이라고 여기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은 영원할까? 끊임없이 변한다면 사랑은 어떻게 변할까?
여기 저마다 시행착오를 통해
서로 꿈과 사랑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인물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