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랑은
사랑하는 이에게 나의 큰 마음을 다듬고자 편지를 썼고, 돌아가는 길 나를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 향을 뿌렸어요.
푸르게 빛났다가, 붉게 물들었다가.
작게 피어오르고, 저항 없이 떨어지고.
얼마나 많은 사계절을 견뎌냈게요.
사랑을 무서워하면서도, 속절없이 사랑합니다.
결국 모서리에 남은 건 '그저, 사랑' 밖에 없네요
모노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