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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에 무 한 조각을

[요리에세이] 유정 이숙한

by 유정 이숙한

몇 쪽 남지 않은 묵은지를 아끼기 위해 김치를 담그려고 한다.

포기김치나 묵은지는 손이 많이 가서 찌개를 하기에 너무 아깝다.


마트에서 다듬 배추 2통을 샀다.

반으로 갈라 줄기는 칼집을 넣어 먹기 좋게 잘랐다.

굵은소금 반 컵을 켜켜로 뿌려주고 물통으로 눌러주며 4시간 절였다.

30분마다 절인 배추의 위치를 바꿔주며 꾹꾹 눌러준다.


배추김치의 시원함을 더해줄 무 한 조각! 4cm* 2mm로 잘랐다.

여름 무는 맵고 단맛이 작다. 매운맛을 보완하기 위해

소금 1/3스푼, 황설탕 1/3 스푼, 식초 1 티스푼을 넣고 절였다.

홍고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주방세제로 한 개 한 개 닦아주고

흐르는 물에 헹굼하고 반을 갈라 씨를 발라냈다.

2 봉지라 양이 많이 2/3만 사용하고 1/3은 남겼다.

칼로 썰어 믹서기에 비법 새우젓과 마늘, 생강, 무 반 컵을 곱게 갈았다.

찹쌀가루 1스푼 + 물 120을 넣고 풀어 찹쌀죽을 쑤었다.


<< 원재료 >>

배추 4.5kg, 무 1토막


<< 부재료 >>

고춧가루 3스푼, 다진 마늘 반 컵, 멸치액젓 2스푼, 생강 1 티스푼,

간 홍고추 12개, 참치액젓 1스푼, 소금 반 스푼, 간 새우젓 2스푼,

간 양파 반 개, 채 썬 양파 1개, 부추 반 주먹, 올리고당 반 컵,

황설탕 1스푼, 찹쌀죽 1컵, 무즙 반 컵


< 배추김치 담그는 순서 >

1. 절인 배추가 4시간이 경과하면 줄기 부분이 부드럽게 절여진다.

2. 무 1토막은 황설탕 1 티스푼+소금 1 티스푼+매실 식초 1 티스푼으로

절여 매운맛 보완해 준다.

3. 절인 배추는 맑은 물에 4~5회 세척한 후, 탈수한다.

4. 부재료를 혼합하여 양념죽을 만들어 그릇에 풀어준다.


5. 세척한 배추와 절인 무를 넣어 2번의 양념죽을 골고루 섞어 혼합한다.

날김치일 때 짠듯해야 익으면 간이 맞는다.


**보통 보다 짜게 먹거나 싱겁게 먹으면 소금을 가감한다. **


6.. 마지막으로 5cm 크기로 자른 부추를 넣고 통에 담고 들뜨지 않게 눌러준다.

7. 상온 25℃에 17시간 정도 두면 ph 4.8 정도로 익는다.

익은 김치를 싫어하면 5시간 후에 냉장고에 넣는다. 익은 김치는 김치찌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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