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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2023.06.15

by 고주

금주 절식 운동

5일째

손떨림이 없는 것으로 보아

중독은 아닌 듯


술자리 없으니

좀 이른 잠자리

무척 빠른 눈떠짐

몸은 더 쉬게 내버려 두고

고른 숨 드나드는 길목에서

제주도 작은 오름이 오르락내리락했던 배가

톡 튀어나온 갈비뼈 아래로 평지가 되었네

곧 백록담처럼 깊은 호수가 되겠지

턱선도 보이고

보조개도 나타나고


3개월 천천히 지나라

새 사람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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