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시간들이 나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다.
내가 스스로를 잘 모르는데
타인과의 만남이 잦게 되면
타인에게 휘둘리기 쉽다.
특히 여자들 모임에는 누군가의
뒷담화 하는 일이 많다.
나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누군가 나의 뒷담화를 한 것을 알게 되거나,
누군가 나를 통제하려고 든다면
심하게 흔들리고, 상처를 받게 된다.
그리고 누군가 나를 미워한다면
그 사람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기 바쁘다.
나의 소중한 에너지가 쓸데없는 타인에게 쓰인다.
그래서 나를 찾기 위해서
타인을 만나면서 쓰이는 에너지를
혼자만의 시간에 써보기로 한다.
혼자만의 시간 동안,
여태껏 해보지 않았던 것을 시도해 보거나
가보지 않았던 곳을 가보는 것이다.
새로 시도한 것이 큰 성취를 가져다줄 수도 있고,
새로운 장소가 큰 희열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새로운 장소에 가거나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
“나 요즘 우울했었어.”,
“나 요즘 이런 것들이 걱정이야,”
“내가 진짜 해보고 싶었던 것이 이런 것이었어.”,
“그 사람에 대한 나의 마음이 이러했어.”
나 자신이 나에게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다.
나와 대화를 많이 시도하면서
남에게 하소연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를 해 주었다.
내가 나를 다독거려 주었다.
그렇게 내가 느끼는 감정을 알아내게 되었다.
나 스스로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다 보니,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한 그것이
나의 삶의 가치관이었다.
나의 가치관을 알게 되니,
삶의 방향을 잡는 것이 더 쉬워졌다.
그렇게 잡은 나의 삶의 방향을 따라서 가다 보니,
그 과정 속에서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나의 장단점을 내가 알게 되니까,
타인들이 나를 욕해도 상관없게 되었다.
누군가 나의 욕을 할 때, 나의 잘못이라면
인정하고 고치도록 노력하였고,
그게 아닌, 타인이 나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면
무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나에 대한 기준에 확신이 든 것이다.
나는 그 기준에 맞춰서 중심을 잡아가며
살아가면 된다.
나를 안다는 것이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방법이고,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것이
진정한 나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를 아는 유일한 방법이
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