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의 패턴을 깨기 위해서 나의 콘셉트를 다시 정하기

by 호영


무의식이 마음대로 정해 놓은 외로운 나의 컨셉.

이제 그 컨셉을 다시 정해보자.

외로워서 애처로운 캐릭터 말고, 새로운 캐릭터로 만들어 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무의식이 왜 외로운 상황의 내가 안전하다 느끼는지 파악해야 한다.

먼저 내가 언제 외롭다고 느끼는지 알아채야 한다.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나 어떤 모임을 나갔을 때 외로움을 느끼는지 알아채고 그 공통점을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특별한 시간대나 외로움 포인트가 무엇인지 나를 계속해서 관찰해야 한다.


알아채기 쉬운 방법으로는, 외로울 때마다 수첩이나 핸드폰 메모장에 먼저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자신의 몸에서 전해지는 느낌을 적어보자.


마음이 푹 꺼지는지,

하염없이 눈물이 나는지,

계속 잠이 오는지.

아니면, 가슴이 저릿한 느낌인지.


다 적고 난 다음에는 나의 몸의 느낌에 감정 단어를 붙여보자.

아마도 불안함, 두려움, 허탈함, 쓸쓸함 등의 좋지 않은 감정 단어일 것이다.

감정 단어를 붙이고 난 후 나의 감정에 다시 물어보는 것이다.


유난히 지금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이 올라오는 이유가 있는지,

어떠한 계기가 있었는지 눈을 감고 과거의 나를 떠올리고,

혹시나 떠오른다면 그러한 감정 속에 있었던 그 상황의 나에게 말을 걸어보자.

‘어린 시절의 나.’ 일 수도 있고, ‘최근의 나’ 일 수도 있다.

아니면 여러 장면들이 떠오를 수도 있다.

그때의 나를 다 만나보는 것이다.


시간 순서대로 만나도 좋고, 먼저 만나고 싶은 나부터 만나보는 것도 괜찮다.

지금 더 커버린 내가 그때의 어린 나에게
조언, 위로와 격려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자.

아마 여러 번 만나야 할 것이다. 그때마다 따스한 이야기를 건네준 다음, 꼭 안아주자.

과거의 나와 여러 번 만나다 보면 어느 순간 그때의 내가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부터는 이제 무의식이 ‘나는 외롭게 살아야 해.’라고 정해 놓은 컨셉을

‘나는 혼자여도 괜찮아.’로 바꿔보는 것이다.


혼자여도 충분한 컨셉을 잡아서 나의 우울한 캐릭터를 좀 더 단단하게 만들어보자.


누군가 없어도 혼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누군가 없어도 혼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누군가 없어도 혼자서 스스로 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누군가 없어도 혼자서 편안할 수 있는 나를 만들어야 한다.

실제로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


혼자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지 않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나.

스스로에게 맛있는 음식을 차려 줄 수 있는 나.

그리고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끊임없이 모른 척했던 나 자신과 깊은 대화를 한다.


현재, 어떤 이유로 혼자가 되었는지는 몰라도,

어떠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정말 혼자라도 괜찮다는 마음을 항상 유지해야 한다.

‘나는 혼자여도 괜찮다.’라는 것은 나 자신을 지켜줄 힘이
내 안에 있다는 마음가짐이다.

혼자일 때도 정말 괜찮은 삶을 유지하게 되면 나의 삶은 정말 놀랍도록 괜찮아진다.


무의식 속에 외로운 나에게 이제 그만 작별인사를 하고,

혼자 여도 단단한 나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다시 살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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