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하는 아들에게

이야기를 마치며 3

by 자씨




사랑하는 아들아!


짧은 시간이지만 너를 가지고 낳고 기르며

엄마는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단다.


지금 이 편지가 너에게

언제쯤 어떤 방식으로 닿게 될까.


엄마의 가장 큰 소망 중 하나는

네가 건강하고, 엄마인 나도 건강해서

오래오래 함께 하는 거야.


엄마가 건강관리 열심히 할게.

통제할 수 없는 부분까지 신경 쓰면서 잘 해낼게.


엄마가 너를 안아주지 못한 시간들이

아쉽지 않을 만큼 많이 안아주고 사랑할게.


밥도 맛있게 해 줄게.

건강하지만 맛있는 식단을 연구해 봐야겠어.


네가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멋진 어른이 되어 너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

아빠랑 엄마가 언제나 함께 할게.


나의 사랑.

나의 아가야.


조금만 있다가 만나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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