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일 차

by 소려










“배관 교체하고 꽉 조여놨으니 이제 괜찮을 겁니다. 또 문제 생기면 집주인 분 통해 연락 주십시오. ”


수리 기사 청년은 꾸벅 인사하고 집 밖으로 나갔다.


갑자기 집안에 찾아온 적막이 어색해 괜히 수도꼭지를 열어 물을 틀어보았다.


하얀 물줄기가 콸콸 쏟아지며 싱크대를 타고 흐른다.


싱크대에 연결된 배관이 부르르 떨리며 물을 저 아래 어딘가로 깊이 흘려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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