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무엇이었고, 어떻게 해결했는가?
처음 나는 이 질문에 답을 못했다.
말문이 막혔다.
인생에서 가장 어렵다고 할 만큼의 고난과 역경은 없었던 것 같고,
이것이 객관적으로 보아 가장 어려웠다고 말할 수 있는 과제일까 하는 생각에 더 그러했다.
그렇게 생각해봤다.
내 인생에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이었을까?
사업이 잘 되지 않을 때?
어머니와 아버지의 다툼이 극에 달했을 때?
미국에서 홀로 지낼 때?
그렇게 가장 어려웠던 때가 무엇인지 나도 명확히 알지 못해 대답하지 못하고 시간은 흘러갔다.
그런데 어느 날, 집에서 셋째인 내 동생이 나에게 갑자기 이런 질문을 했다.
"언니는 인생에서 언제가 가장 힘들었어?"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음, 가장 내 스스로 고립되었을 때"
잠시 생각해보니, 심리적으로 가장 외롭고 괴롭다고 느꼈을 때였다.
그 때는 내가 믿었던 몇몇의 사람들로부터 '강한 배신감'을 당했을 때였다.
그 때는 대학생 시절이었기에, 엄청난 큰 돈을 잃은 것은 아니지만,
신뢰를 기본으로 하는 인간관계에서 '사람에게 데인 상처' 그동안 주고받은 엄청난 마음을 잃게했다.
그리고 그 여파는 상상초월 이상으로 힘들었다.
그리고 더 힘들었었던 이유는, 이 사실을 나눌 사람이 없을 때였다.
누구에게 말할수도 없고, 누구에게 말해야할 지도 모르고,
누가 이 심정에 공감해줄 수 있을까 싶어, 스스로 고립을 택했다.
그렇게 엄마도, 동생도, 가장 친한 친구에게도 나는 말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상황은 나에게 더욱 큰 괴로움을 주었다.
그렇게 나는 스스로 고립되었고,
그 고립은 점점 나를 땅굴로 파고들게했다.
그 때의 감정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수있을것이라 생각된다.
이래서 '경험해보지 못하면, 어느 누구도 함부로 이해할수없구나'하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누구든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각자의 마음속 고통과 상처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주변을 바라본다.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무엇이었는가? 하는 질문에
아직도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하겠다.
그러나 현재로서 분명한 것은 '지금'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무엇으로 앞으로 평생을 먹고 살수있을까 하는 고민이 언제나 있는 요즘'이다.
이게 나에게 인생과제이다.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일을 꾸준히 평생 해낼수있는 것을 하고싶다라는
강렬한 열망이 있지만, 아직 그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나갈지는 지금 이 순간들을,
그저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들을 어떻게 충실하고 가장 값어치있게 사용할 것인가? 일 뿐이다.
결국 나에게 매일 평등하게 주어지는 것은 '시간'이기 때문에.
그렇게 내 시간을 가장 알차고 생산적이고 가장 의미있게 쓰고싶다는 생각이 언제나 나의 뇌리 속에 강렬하게 있다.
그러려면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무언가를 해야만 앞으로 느리더라도 꾸준히 나아가고, 그 나아감에서 과거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현재 나는 '쉬지 않는 도전'을 한다.
아주 작고 사소한 도전이라도, 쉬지않고 읽고 보고 듣고 배우고 생각하고 그리고 실천하기가 나의 인생 평생목표이다. 배움을 멈추지 않는 것, 그렇게 계속 더 나아진 오늘을 계속 살아가는 것.
그것을 나는 꿈꾼다. 이 단순한 6가지를 쉬지 않고 해나가는 것.
그것이 내가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해내는 무언가'이다.
여러분에게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나갔는가?
어떻게 해결해나가고 있는가?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가?
그 과제가 무엇이든, 가장 내 스스로도 부끄럽지 않게,
후회되지 않게, 가장 현명하고 지혜롭게 해결해나가기를 진심으로 빈다.
내 스스로의 인생에도 그러기를 진심으로 바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