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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비아빠 Oct 16. 2024

PCR 검사


 강현은 정부의 확진자 판별 방식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PCR 검사는 DNA를 증폭시켜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몇 번을 증폭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DNA로 변환하는 과정(역전사)이 필요하다.


 "PCR검사라는 것은 코와 입속에 있는 바이러스를 증폭시켜서 코로나19 바이러스만 검출해 내는 거야. 그렇다면 도대체 얼마나 증폭을 시키는 거지?"


 강현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PCR검사에 대한 자료를 검색했다.


 "증폭 과정을 한 번 거칠 때마다 바이러스의 양이 두 배로 늘어난다. 그러면 제곱으로 늘어난다는 뜻인데..."


 강현은 머릿속이 복잡했지만, 계속해서 자료를 탐독했다. 어느 의사가 올린 영상을 클릭했다. 영상은 PCR 테스트는  원래 연구과정에서 특정 DNA를 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 방식을 고안한 캐리 멀리스는 노벨상을 수상했다. 캐리 멀리스는 PCR 테스트는 바이러스를 검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는 내용이었다.


 "PCR 테스트는 바이러스를 검출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닙니다. PCR 테스트를 제대로 시행하면 누구에게서나 무엇이든 발견할 수 있습니다. PCR 테스트처럼 분자 하나를 측정가능한 단위까지 증폭시키면 발견되지 않을 분자는 거의 없습니다."

 "확진자 판별에 쓰이는 것이 아니었다고? 증폭 횟수를 조절하면 원하는 모든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정부가 원하는 만큼의 확진자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뜻이야... 말도 안 돼..."


  PCR 테스트는 말 그대로 특정 바이러스를 원하는 만큼 복제하는 방식이었다. 한번 증폭시키면 두 배가 되고, 10번 증폭시키면 1,000배가 된다. 증폭한 횟수를 Ct 값이라 부른다.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PCR 테스트기의 Ct 값은.... 35... 2의 35 제곱이면... 340억 배.... 340 배도 아니고 340억 배만큼 바이러스를 복제해 낸다면... 검출되지 않을 바이러스가 있을까?"


 강현은 큰 충격을 받았다. 코나 입속에는 700여 종의 바이러스가 항상 존재한다. 대한민국 정부는 지금 그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만 특정해서 340억 배로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PCR 개발자 캐리 멀리스는 35번의 증폭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35배 이상 증폭하고 있었다.


 "개발자가 아니라는데... 도대체 왜?... 입속에 700개의 바이러스가 있다고 해서 '확진' 되었다고 말하진 않아. 그렇다는 뜻은 PCR 테스트로 대장균을 검출하면 식중독 확진자가 되는 거고, 노로 바이러스를 검출하면 장염 확진자가 되는 거였어. 이건 사기야!"


 21세기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들에게 사기를 치고 있는 것이었다. 강현이 찾은 자료에 따르면, PCR 테스트는 가짜였다. 일괄적으로 340억 배 증폭하면, 실제 감염자와 감염 증상이 없는 감염자를 구분할 수 없었다. 이러한 현상을 '위양성'이라 부른다. 가짜 확진자 판별이 난무한다는 뜻이다.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PCR 검사로 10번 증폭시킨 결과와,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 340억 배 증폭시킨 결과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는 거야. 이건 확진이라고 할 수 없어!"


 대한민국 정부는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확진자를 양산해내고 있었다. 증상이 없지만 PCR 테스트로 확진자로 분류된 사람에게 정부는 '무증상 확진자'라는 말도 안 되는 꼬리표를 달았다.


 "무증상 확진자라니... 무슨 코미디도 아니고... 증상이 없는데 왜 확진자라는 거지?"


 강현은 지금의 상황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정부는 왜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확진자를 만들어내는 걸까?라는 의문이 강현의 머릿속을 계속 어지럽혔다.


 "PCR 테스트기를 개발한 사람이 직접 아니라고 하는데도 정부는 무시하고 있어"


 영상 속 캐리 멀리스는 무증상 감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무증상 감염이란 것은 거짓말입니다. 증상이 없는 이유는 감염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생전 캐리멀리스는 PCR 테스트를 감염 진단용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공교롭게도 PCR 테스트 개발자인 캐리 멀리스는 2019년 8월 7일 사망했다. 우한에서 의문의 폐렴이 발생하기 직전이었다.


 "우한폐렴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둔갑되고, 확진자 판별을 PCR 테스트로 하고 있어. PCR을 개발한 사람은 감염병 진단에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고, 감염이 유행하기 직전 사망했어"


 강현은 점점 음모론에 심취했다.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입이나 콧속에 바이러스가 있다고 해서 감염되었다고 하지는 않는다. 증상이나 징후가 있어야 감염을 의심해 볼 법한 것이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대한민국 정부는 매일 같이 국민들을 한 곳에 모아 줄 세워 PCR 테스트를 받도록 만들었다.


 "이상해... 마치 일부러 확진자를 만들어 내려는 것 같아"

 "아빠, 나도 PCR 검사했어 내일 결과 나온데"

 "뭐? 우리 똥강아지가 왜 PCR 검사를 해?"

 "몰라, 옆반에 누가 확진자랑 같은 공간에 있었다던데?"

 "그럼 걔만 검사하면 되지 왜 다른 반 아이들까지 검사를 해?"

 "몰라, 방역지침인가? 뭐라고 하던데?"


 강현은 기가 막혔다. 같이 밥을 먹은 것도 아니고 단지 같은 매장 안에 있었다는 이유로 PCR 진단을 강제로 받아야 했다. 증상이 없는 확진자도 많다는데, 왜 1급 감염병 바이러스로 지정 됐는지도 의문이었다.


 "1급 감염병 바이러스는 에볼라 같이 사망률 60%에 이르는 극히 위험한 바이러스라는 말인데... 왜 증상도 없는 사람이 많은 거지?"  


슬비도 그렇고 사람들도 그렇고 PCR 테스트로 진단을 받으면서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다. 그저 정부가 하라고 하니까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정부의 말을 너무 믿고 있어. 하지만 정부가 이런 것으로 국민에게 거짓말할 이유가 있을까?"


 강현은 답답했다. 정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너무나 비상식적인 정책을 쏟아내고 있었고, 사람들은 그런 정부 정책을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건 뭐 전체주의 국가도 아니고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어"


 강현은 매우 논리적이고 합리적 사고를 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 그런 강현에게 우한폐렴, 코로나19, PCR테스트 등 감염병 유행의 모든 것이 이상하게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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