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30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각자가 어울리는 자리에서

그래도 휴먼

by 검마사 Apr 01. 2025

사람들에게는 각자 어울리는 자리가 있다.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공간이 있다. 사람의 불행은 내가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없는 환경이나 공간 속에 갇혀 있을 때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인플루언서인 Y는 1년 만에 자신의 자리를 빠르게 찾아간 인물이다. 그 역시 방황의 시기가 있었다. 사업이 안되어 스스로를 자책하던 시기도 있었다. 그런 그를 일으켜 세운 것은 블로그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었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자 Y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끊임없이 현실화시켰다. 


사람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무료 강의가 유료 강의화 되고 자체 콘텐츠가 쌓여가기 시작하면서 그의 어깨에 날개가 돋아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자상하고도 세심하게 도움을 준다는 것은 나로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의 책이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축하를 하기 위해 모여든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그가 평소 사람들에게 해준 선함이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 


그의 영향력은 날로 커져 가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남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앞으로 나서지 않고 남들이 부각되기를 원한다. 스스로 주인공이 될만한 능력과 재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즐긴다. 책뿐만 아니라 강의로도 그의 장점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나 역시 그에게 큰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종이책을 시작하고 생각이 막혀 있을 때였다. 그의 강의를 듣고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다. 그때까지 내가 생각했던 것은 종이책을 어떻게 해야 많이 읽힐 수 있느냐였다. 하지만 그가 알려준 것은 다른 것이었다. 책 자체에 미련을 두지 말고 그 책을 통해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라고 했다. 단순히 책만을 보고 출간을 하게 되면 번아웃이 올 확률이 높다. 책 한 권 냈다고 해서 인생이 달라지지 않으니까. 진정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책을 쓴 다음을 생각해야만 한다고 했다. 


그러고 보면 내 꿈은 단순히 작가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내가 좋아하는 글을 쓰고 글로 알게 된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나누는 것으로 모두가 잘되는 길을 꿈꾸고 있었다. 이것을 알려준 것이 Y다. 그의 가르침 덕에 막혀 있던 생각이 술술 풀려나가기 시작했다. 이렇듯 사람이 간절히 원하면 도움을 주는 사람이 나타나게 된다. 앞으로 Y의 행보가 기대된다. 얼마나 큰 인물로 성장하게 될지 기대가 크다.

화, 금 연재
이전 06화 독기를 휘둘러라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