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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읽고 쓰는 마음 Oct 26. 2024

시] 너는 내게 반짝


고양이는 촛불이다 


단칸방이건

내 마음이건

온 세상이건


그게 어디가 됐건

저 몸 담은 공간만큼을

사랑으로 꽉 채워주니까 


집에 초 하나 밝힌 뒤로는

세상 촛불이 다 내 불빛 같아

입가에 사르르, 빛가루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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