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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겪으며

by 박동규 Mar 27. 2025

소괄호로 쓰면 뭔가 약해 보이니 대괄호로

[이 글은 고백으로도, 투정으로도 보일 수 있지만 당신이 읽어보면 좋겠다]


나는 아프다.


이 명제를 정립하려한다.

긴 말 필요없다.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여기까지 읽고 나가지 말아달라. 나의 우울함을 풀어 당신까지 전염시키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글을 쓰기엔 충분하다

어쩌면 글거리로 생각할 수도 있고,

또 어쩌면 사랑받을 핑계일 수도 있다.



또 하나의 명제를 정립하고자 한다.


당신도 아플 것이다.


안아픈 사람은 없다. 그리고 아픔은 수치로 비교되지 않는다.


작가 본인은 당신의 아픔에 공감해보고자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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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하루를 보냈을, 혹은 보낼 당신에게


수고했다. 고생많다.

진심으로,


힘들고 아파도 어쩔 수 없다는 클리셰스러운 말이 작가 본인은 너무 싫다.

특히 어쩌겠는가, 이겨내야지라는 말은 말도 안된다.


내가 아픈데, 너무 힘든데,,


그치만, 그치만


작가 본인이 감히 한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당신만의 방법을 찾아보면 어떻겠는가?


이 맥락에서는 클리셰가 들어와도 괜찮을 듯하다.

어쩌면 물질이, 사람이, 행동이, 시간이, 장소가 그 답일 수 있다.


작가본인은(예를 들어보자면),

음식이, 애인이, 노는게, 오늘이, 카페가 그 답 중 하나다.

즉, 오늘 카페에서 음식을 먹고 애인이랑 노는게 방법 중 하나인 것이다.


이 방법에 좋고 나쁨은 없다.

최소한 도덕이라는 선 안에서는 말이다.

그리고 그 도덕또한 당신이 정의하는 것이다. 남을 개의치 말자.


오늘 밤 자기전 눈감고 생각해보자.

나만의 방법은 뭘까,


이 자그마한 방법이

당신의 삶을 다스리는 크나큰 무기가 되길 바라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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