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란,
닿지 못할지도 모를 별을
평생 바라보는 일이었다.
손끝에 스치는 듯한
그 빛의 흔적,
닿을 수 없는 거리만큼
더 선명히 반짝거린다.
어린 날,
별을 향해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어른이 되면 닿을 거라 믿으며,
흙먼지 묻은 무릎을 일으켜 세웠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보니
별은 다가서려 할수록
멀게만 느껴지는 법이라는 걸 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들어
매일 빛나는 별을 바라본다.
꿈이란
닿기 위해 달리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며 걸어가는 길이었다는 걸
깨달았을 때,
나는 별처럼 조금 더 빛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