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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사과 Dec 24. 2024

꿈이란

꿈이란,

닿지 못할지도 모를 별을

평생 바라보는 일이었다.

손끝에 스치는 듯한

그 빛의 흔적,

닿을 수 없는 거리만큼

더 선명히 반짝거린다.

어린 날,

별을 향해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어른이 되면 닿을 거라 믿으며,

흙먼지 묻은 무릎을 일으켜 세웠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보니

별은 다가서려 할수록

멀게만 느껴지는 법이라는 걸 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들어
매일 빛나는 별을 바라본다.

꿈이란
닿기 위해 달리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며 걸어가는 길이었다는 걸
깨달았을 때,

나는 별처럼 조금 더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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