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늘 말씀하셨지.
뚝심있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렴
사람을 만나면
쉽게 마음을 줘서는 안돼
호른을 연주해야겠네요
넘어질 것 같으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해
팀파니를 연주해 볼께요
친구가 찾아왔어요
슬픈 얼굴이에요
하프보다는 첼로가 낫겠지요?
오늘은 비올라를 연주하려고 해요
바이올린도 꺼내 놨어요
오보에는 어떨까요?
제 기분이 뭉게구름처럼 뜨네요
플루트를 연주하고 있어요
이에
엄마는 첼로를 켜기 시작한다
마음은 늘 연주해야 하는 악기
엄마는 오늘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