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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한 행복 Jan 29. 2024

겨울과 봄의 사이

시와 그림으로 여는 아침

겨울과 봄의 사이


한겨울을 지내며

봄을 기다린다.


쓸쓸함과 추위만이

가득한 겨울나무


이 마른 가지에

싹이 트고

잎이 풍성해져

초록 물결을 일으킨다니


지극히 당연한

자연의 순환 속에서

나는 매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그 모든 과정을

함께 지켜봐 왔기에


나는 지금

겨울과 봄의 사이에 있다.





나뭇잎이 모두 떨어진 겨울나무를 보며

지난여름과 가을, 풍성한 나뭇잎의 기억들이 희미해집니다.

긴 겨울을 지나면

곧 봄이 오고 벚꽃이 핀다니

생각만으로도 설레지요.

차가운 겨울처럼 저 역시 긴 터널 속에 갇힌 날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게 계속되진 않을 것이라고 나아질 것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누구나 터널 같은 시간은 찾아옵니다.

그 긴 시간 속에서 좀 더 무르익기를 곧 다가올 봄 날처럼 활짝 피어나길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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