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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한 행복 Apr 01. 2024

달콤한 순간

시와 그림으로 여는 아침

달콤한 시간


언제 만나도 반갑고

오랜만에 봐도 편안한

나의 친구  


마주 잡은 두 손

함께 나눈 깊은 대화 속에

우리는 오로지 그 순간에 존재한다.


서로의 마음에 닿았던

따스함을 품으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크림 가득한 커피처럼

그렇게 우리의 시간도 달달해진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대학생 때 친구인데 벌써 20년이나 되었지요.

20살 때 취업, 연애이야기로 가득했던 대화가

이제는 육아, 남편 이야기로 바뀌었네요.

10년 후에는 건강얘기를 하고 있을까요? ㅎ

새삼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편하게 내 얘기를 할 수 있고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이라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하다

아이 하교 시간이 돼서야 헤어졌지만

기분 좋은 만남으로 하루의 에너지가 또 채워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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