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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한 행복 Apr 08. 2024

윤슬

시와 그림으로 여는 아침

윤슬


삶은 흐른다.

아무리 쥐어보려고 애써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물처럼


우리는 이 보이지 않는

흐름 속에서 오랫동안

방황하는 존재이다.


흘러가자.

바람에 흔들리기도

커다란 바위에 부딪히기도 하며


살아가자.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나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참 아름다웠다고

물 위에 반짝이는

저 윤슬처럼



*이미지 참고 - 마치 봄블리 Marchbom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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