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으로 여는 아침
달콤한 시간
언제 만나도 반갑고
오랜만에 봐도 편안한
나의 친구
마주 잡은 두 손
함께 나눈 깊은 대화 속에
우리는 오로지 그 순간에 존재한다.
서로의 마음에 닿았던
따스함을 품으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크림 가득한 커피처럼
그렇게 우리의 시간도 달달해진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대학생 때 친구인데 벌써 20년이나 되었지요.
20살 때 취업, 연애이야기로 가득했던 대화가
이제는 육아, 남편 이야기로 바뀌었네요.
10년 후에는 건강얘기를 하고 있을까요? ㅎ
새삼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편하게 내 얘기를 할 수 있고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이라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하다
아이 하교 시간이 돼서야 헤어졌지만
기분 좋은 만남으로 하루의 에너지가 또 채워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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