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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유 Sep 04. 2024

[시] 첫사랑

우연히 만나길 그려 보다가

꿈속에 잠긴 것처럼

환상 속을 거니는 사람처럼


우연히 만나길 그려 보다가


나도 모르는 새에

흔적을 밟다가도


매몰된 감정의 북받침을

떠올리다 추억에 잠기는 것


그렇게 수수한 추억이 되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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