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작가 연습으로 숙제가 있었다. 생각더하기 질문을 보며 생각하여 써보는 것이었는데 질문은 이렇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있나요? / 내게 중요한 책으로 기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책’하면 떠오르는 것을 써 보세요 / 내가 책이라면 나는 어떤 종류의 책인가요? / 나에게 책이란?
요새 보는 책은 사실 아이에게 읽어주는 책이 대부분이고 짧고 간결한 그림책 위주다. 조금 문장이 길어지면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조금씩 글밥을 늘려나갈 생각이다. 질문을 읽어보며 생각해보니 달라도 괜찮아 책이 생각났다.
단추를 이용한 책인데 색깔이 달라도 괜찮고 모두 친구라는 이야기라 쉽게 다른 사람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숙제로 질문에 답을 해 가서 옆 짝꿍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이야기 나누기도 쉬웠다.
책을 읽으며 질문하고 생각하는 것은 대학교 때 독서세미나 시간에나 했던 건데 이 또한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또 다른 책을 통해서도 이런 생각을 갖고 써보고 한다면 새로운 느낌일 듯 하다.
책의 이야기를 10개의 단어로 요약하여 옆사람에게 단어를 포함해 설명해 주는 것도 해 보았다. 축약을 엄청 해야 하다 보니 어렵기도 했지만 할만했다. 축약하여 말하는 건 요점을 잘 전달해야 하니 머리 속에서도 엄청 정리가 필요한 작업이었다.
다른 책들을 보면서 아이와 이런 작업을 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책을 보면서 질문에 대해 답을 찾아보고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해 보고 한다면 생각이 자랄 수 있을 거다. 물론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조금씩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