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
그대는 어디에서 오는가
머리끝에서 오는가 발 끝에서 오는가
깊은 곳 심연에서 오는가 피부에서 오는가
하늘 저편에서 오는가 벼랑 끝에서 오는가
그대는 누구에게 가는가
얇은 것에 가는가 두꺼운 것에 가는가
구름 낀 산에 가는가 태양밑 바다에 가는가
가난한 마음에 가는가 풍요의 가슴에 가는가
아니면 그대는
이
미
와
있
었
나
깨달음의 감정은 정말 황홀한 것이었습니다.
내가 분별된 개체가 아닌 이 세상 모든 것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결핍이란 없고 모든 것이 완전하고 완벽하게 존재하는 기분입니다.
그 기분이 그 깨달음이 어떻게 해서 저에게 왔는지,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가는 건지,
아니면 이미 존재하는 것을 이제야 발견한 것인지 해당 시를 쓸 때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에 대한 궁금증과 깨달음의 황홀함에 대한 찬미의 시입니다.